다음 달부터 3개월간 시범서비스 운영
직영 마카롱택시 수준의 서비스 제공 계획
배차 시스템·새로운 부가서비스·탄력요금제 등 세종시와 협력 계획

(왼쪽부터)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 임성택 연기운수 대표, 이창원 행복택시 전무, 신채식 세종운수 대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양성묵 개인택시 세종시지부장, 김상헌 한일여객 대표, 김용민 웅진택시 대표, 고성진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 (왼쪽부터)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 임성택 연기운수 대표, 이창원 행복택시 전무, 신채식 세종운수 대표,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 양성묵 개인택시 세종시지부장, 김상헌 한일여객 대표, 김용민 웅진택시 대표, 고성진 세종시 건설교통국장.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택시 브랜드 ‘마카롱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는 21일 세종시청사에서 세종특별자치시, 세종시 법인 및 개인 택시사업자와 함께 ‘세종형 플랫폼 택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에 기반한 플랫폼택시 서비스 ‘마카롱택시’를 세종시에 출시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3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운영에 나선다.

‘마카롱택시 세종’은 스마트폰 충전기·방향제 등 직영 마카롱택시 수준의 기본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시트 부가서비스도 적용한다.

KST모빌리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종시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시는 택시 1대당 인구가 900명을 초과해 서울(140명)이나 대전(169명)보다 약 5배 가까이 많아 시민들이 택시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또한 세종시와 마카롱택시 시범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운행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효율 배차 시스템·새로운 부가서비스·탄력요금제 등 시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협약에 앞서 세종시 내 5개 법인택시회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대수는 총 134대로, 세종시 등록 택시대수(총 352대) 중 38%에 해당해 택시운송가맹사업 자격을 충족한다. KST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택시운송가맹사업 광역면허를 취득했으며 이달 중 신규 사업구역으로 세종시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택시운송가맹사업은 여객 특성에 따라 개발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가맹점으로 가입한 택시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다. KST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대전에서 운송가맹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서울과 제주, 수원 등에서 마카롱택시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와 지역 택시사업자,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자가 시민의 이동편의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는 상생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를 위해 향후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세종 도심 내 택시 공급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도입해가겠다”며 “타다 수준 이상의 서비스 품질을 앞세워 택시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이 고객들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 KST모빌리티의 마카롱택시. <사진=KST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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