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KB국민카드가 개인이 중고차를 직거래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개인간 중고차 카드 결제 서비스’를 오는 8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중고자 개인 판매자에 신용카드 가맹점에 준하는 지위를 부여,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직거래를 신용카드로 할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또 차량 거래대금을 지급보증(에스크로) 방식으로 지급하도록 해 안전성을 높였다. 이 밖에 할부 결제 등 다양한 결제 방식, 차량 정보 원스톱 조회, 정비사 구매 동행 차량 점검, 자동차보험 가입 연계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중고차 판매를 희망하는 개인 판매자가 연 1회 일회성으로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을 하면 된다. 별도 비용이나 행정 절차는 없다.

현행 영세 가맹점 수준인 1%의 이용 수수료를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각 0.5%씩 부담하게 해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개인간 중고차 거래 내용 및 결제 방법 합의’ → ‘차량 판매자 판매 회원 가입 및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 → ‘차량 구매자 등록’ → ‘희망 결제 방법 및 부가서비스 선택’ → ‘신용카드 결제’ → ‘차량 이전 등록 확인’ → ‘판매자 앞 결제 대금 지급’의 과정을 거치면 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전체 중고차 시장의 20% 가량(연 70만 대 수준)을 차지하는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고차 거래 시장의 성장과 직거래장터, 인터넷카페 등을 통한 중고차 거래 방식의 다양화 추세에 맞춰 KB캐피탈의 ‘KB차차차’ 등 계열사와 협업해 중고차 금융 관련 시너지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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