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도 미래한국당 과반 이상, 文대통령 어리석게 정당명부제 잘못 입력받아 패착”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사진=폴리뉴스DB]

[폴리뉴스 정찬 기자]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미래통합당 출범과 총선 전망에 대해 “강원도 고성에서 경남 고성까지는 (미래통합당에) 다 넘어갔다”며 미래통합당의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날 tbs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보수통합 정당의 출범에 대해 이같이 진단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당명부제 바보짓해서, 비례대표제는 과반수 이상을 (미래한국당이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정치이론 같은 것은 다 헛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축적된 정치 경험과 정치적 역사 이런 것을 좀 아는 사람들이 돼야 되는데 그걸 (모르는) 민주당은 (선거에서) 될 리가 없다”며 “정당명부제 바보짓 때문에 아주 정치가 난잡해지지 않았나? 비례 전문정당이 나오는 것은 굉장히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의당을 다시 창당하는 안철수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아마 조금 있으면 다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며 “정당명부제를 만들지 않았으면 나올 수가 없는데 민주당이 완전히 바보짓 했다. 지금 불출마한다고 했는데, 조금 있으면 바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지역구는 불출마하지만, 비례는 출마가 아니라고 하며 비례대표로 들어가려고 그럴 것이다. 두고 보라. 그거 아니면 뭣 때문에 정당을 만드나? 만들 이유가 없다”며 “이런 난장판을 만든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리석게 무슨 비례민주주의, 정당명부제 그런 걸 갖다가 잘못 입력을 받아서 완전히 패착을 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바른미래당 17명 의원 중에 비례대표 의원 13명이 스스로 제명하는 절차를 갖는데 대해 “정당법에 의하면 의원의 제명은 당헌이 정한 절차 외에 소속 의원의 과반수 동의가 필요하다고 돼 있다”면서도 “이번에 옥새도 없고, 직인도 없고, 당규위도 없기 때문에 누가 이것을 정당법 위반으로 고발하면 무효화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해본 적이 없다. (정의당 의원들의) 통합진보당 셀프제명도 당규위원회에서 제명하고, 의원총회에서 제명을 하고, 당 지도부가 옥새를 찍어서 외부에 낸 거 아닌가? 얼마 전에 (자유한국당) 조훈현 의원, 이종명 의원 똑같은 과정으로 했다”며 “(바른미래당 셀프 제명이 사달 날 가능성은) 저는 100%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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