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임미리 칼럼-정세균 총리 발언 등 긍·부정평가 재료 겹쳐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월2주차(10~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혼조세를 보이면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가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6.6%(매우 잘함 27.4%, 잘하는 편 19.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49.7%(매우 잘못함 36.7%, 잘못하는 편 13.0%)로 집 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7%.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p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2월 1주차 조사에서는 긍정평가 46.9%, 부정 평가 49.2%를 각각 나타낸데 이어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다. 2월 1주차 조사대비 경기/인천지역, 여성과 주부 응답층에서 긍정평가가 올랐다. 반면, 부정평가가 대구·경북(TK)에서는 67.3%,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60.0%를 각각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는 정부의 코로나19 감염증 사태에 대한 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임미리 고려대 교수 칼럼을 둘러싼 논란, 정세균 국무총리의 시장 현장 발언 논란 등의 악재가 동시에 작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월 7일) 45.2%(부정평가 51.4%)로 마감한 후, 10일(월)에는 44.2%(▼1.0%p, 부 정평가 52.4%), 11일(화) 46.8%(▲1.2%p, 부정평가 49.1%), 12일(수) 47.7%(▲0.9%p, 부정평가 48.1%), 13일(목) 46.4%(▼1.3%p, 부정평가 50.3%), 14일(금) 46.2%(▼0.2%p, 부정평가 50.4%)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TK(▼6.7%p, 35.2%→28.5%, 부정평가 66.2%)과 PK(▼ 3.3%p, 39.7%→36.4%, 부정평가 60.0%)에서, 연령별로는 30대(▼3.4%p, 55.8%→52.4%, 부정평가 44.8%) 에서,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5.4%p, 75.2%→69.8%, 부정평가 22.3%)에서, 직업별로는 노동직(▼ 3.5%p, 49.3%→45.8%, 부정평가 50.4%), 무직(▼3.3%p, 38.7%→35.4%, 부정평가 53.0%)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3.2%p, 49.3%→52.5%, 부정평가 44.5%), 무당층(▲4.2%p, 18.7%→22.9%, 부정평가 64.0%), 가정주부(▲3.3%p, 37.9%→41.2%, 부정평가 56.0%)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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