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짜파구리, 이미경 CJ회장도 검색 상위권

영화 기생충의 한장면 <사진=유투브 예고편 캡처>
▲ 영화 기생충의 한장면 <사진=유투브 예고편 캡처>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2020년 아카데미영화상 4관왕의 기염을 토한 영화 ‘기생충’이 수상 직후 5일 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영화로 기록됐다. 기생충을 뒤이은 영화는 ‘조커’와 ‘1917’이다. 기생충의 검색수는 조커보다 129% 많아 문자 그대로 압도적인 검색수를 자랑했다. 시상식 당일엔 기생충의 검색량이 857% 증가해 검색량을 기록한 그래프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14일 구글에 따르면 기생충의 검색수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시상식 5일 전엔 ‘1917’ 다음에 검색된 영화여ᅟᅥᆻ다. 싱가포르, 캐나다, 핀란드 등 일부국가에서만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봉준호 감독과 배우, 통역사를 검색한 경우도 많았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 배우가 누군지, 통역사 샤론 최가 누구인지, 봉준호 감독의 나이가 얼마인지에 대해 검색량이 2038% 급증했다.

특이할 점은 지난 주 봉준호 감독 관련 검색어 1위가 마틴 스콜세지이며 3위가 크리스 에반스와 봉준호, 8위가 이미경 CJ회장이름이었다. 영화 기생충의 인기에 힘입어 봉준호 감독과 연관 인물도 상위 검색수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기생충의 흥행에 힘입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한달동안 ‘한국’과 ‘영화’에 관련된 검색량이 47% 증가했고 이번 주 검색량은 지난 12개월간 최고치였다.

지난 1개월간 전세계에서 검색된 한국영화는 기생충 외에 변신, 신과함께:인과 연, 마더 등이다.

기생충과 함께 주목받는 짜파구리도 인기 검색어였다.

특히 라면과 우동을 합친 번역어 람돈(Ramdon)이 다수 검색됐다. 짜파구리 조리법이 400% 이상 증가했고 아시아 수펴마켓 검색량도 350% 증가했다.

짜파구리를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덴마크이며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호수, 한국, 아일랜드, 필리핀, 칠레, 영국 순이었다.

구글의 이러한 통계는 영화 기생충이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증사례로 보인다.

영화 기생충 검색수의 변화 <그래프=구글 제공>
▲ 영화 기생충 검색수의 변화 <그래프=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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