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수)

  • 맑음동두천 -0.5℃
  • 맑음강릉 3.5℃
  • 구름조금서울 0.7℃
  • 대전 1.4℃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6.4℃
  • 구름많음광주 2.8℃
  • 맑음부산 6.6℃
  • 구름많음고창 2.4℃
  • 구름많음제주 6.4℃
  • 구름많음강화 0.1℃
  • 흐림보은 0.1℃
  • 구름많음금산 1.2℃
  • 맑음강진군 3.3℃
  • 맑음경주시 5.8℃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박노자 “‘기생충’에 전세계가 난리, ‘불평등과 연대 불가능성’ 테마 때문”

“유럽서 아시아인 혐오와 인종주의 광란 춤추고 있다, 미국발 뉴스가 큰 역할”

박노자 교수(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 한국학과)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전 세계가 난리 났다”며 그 원인에 대해 한국사회 뿐 아니라 세계가 안고 있는 “불평등의 내면화, 그리고 연대의 불가능성”를 영화의 메시지로 잘 담아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박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기생충’에 대해 “노르웨이에서는 거의 국민 영화다. 자그마한 오슬로 위성 도시의 작은 현 지역 영화관에서도 최초로 상영됐다. 한국 언론들이 한류에 대해 뻥튀기를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뻥튀기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데 대해 “거의 전 세계를 강타한 영화인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며 “기생충이 한국의 근본 문제를 너무나 정확하게 파헤친 영화이기 때문이고 한국의 근본 문제는 세계 문제의 고농도 압축판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앓고 있는 병을 대한민국이 좀 심하게 앓고 있다”며 “불평등의 내면화, 그리고 연대의 불가능성이다. 기생충의 제일 중요한 테마 하나는 반지하와 고급 맨션의 대조가 하나고 두 번째는 반지하 사는 두 가정이 서로 죽고 죽이는 혈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기생충이 전해주는 세계적인 신자유주의 후기 세상에 대한 끔찍한 진리”라며 “이 진리는 한국에도 너무 잘 정확하게 한국 문제의 그 요체를 방영하지만 그거로부터는 자유로운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영화의 인상적 대사로 “가난한 사람의 냄새다. 왜냐하면 미국의 인종주의자들이 오랫동안 흑인한테 특별히 찌릿한 냄새가 난다고 비하했다. 흑인만의 특별한 냄새가 있다는 것은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표현”이라고 꼽았다.

이에 대해 “이 영화는 너무나 정확하게 은유, 비유적으로 빈민이 또 하나의 피차별 인종이 되는 그런 사회적인 인종주의가 만연해 있는 상황을 짚은 것”이라며 “반지하 인종을 차별하는 것이다. 그 반지하 인종은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이 영화는 이 세계에 있는 너무나 끔찍한 진실을 너무나 잘 표현해내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영국 <가디온>지가 한국이 왜 세계 최고의 영화를 만들어내지는 분석하는 기사에서 “‘80년대 미완의 혁명의 여열’을 들었다. 80년대 만들어진 급진적인 열정 때문에 사회적 비판과 대중적 흥행을 잘 겸비한 그런 영화인들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럽에서의 ‘아시아인 혐오’ 현상에 대해 “혐오와 인종주의의 광란이 지금은 춤추고 있다”며 “미국발 뉴스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 미국발 뉴스에서는 상태를 대단히 과장되게 표현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미국언론 보도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한국 보수언론에 대해서도 “며칠 전 한국의 조선일보는 ‘서울이 유령도시가 됐다’는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나? 제가 3일 동안 서울에서 체류하면서 유령도시라고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한국 보수 언론들도 만만치 않게 공포 마케팅으로 주가를 올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수언론의 이러한 과장보도 배경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으로서는 정권 타도 명분을 찾아야 하는데 코로나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식으로 흠집내는 것”이라며 “정권을 어떻게든 뒤집어보려는 차원에서, 좀 더 심하게는 정권이 무능하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게 아닌가”라고 짚었다.

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


















[4·15 격전지 ②] 민병두의 아성 서울 동대문을, 이혜훈 출마로 격전지 부상
여권의 전략통인 3선 민병두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동대문을은 4일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3선)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지용호·장경태 예비후보가 민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민 의원은 원혜영 의원의 집중 공천심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에서 컷오프를 당한 이혜훈 의원은 공관위와의 논의를 통해 동대문을 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훈 출마 소문에 지용호, 장경태 즉각 이혜훈 비판 이 의원의 이러한 동대문을 출마 소식에 민주당 지용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동대문을은 철새 도래지가 아니다”라며 “서초에서 컷오프 당하고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선택하는 그런 곳이 아니다”라며 이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 예비후보는 “이혜훈 의원께서 오신다면 토박이와 철새의 한판 대결,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중진과 동대문을 사랑하는 신인의 한판 대결이 될 것”이라며 “현명하신 우리 동대문을 주민들이 잘 판단해 주시고 심판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경태 민주당 청년위원장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혜훈 의원이 몰고온 바람이 동대문



[똑똑한 투자법] 코로나19 공포에도 끄떡없는 자산은?

[폴리뉴스 이은주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팬데믹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어가고, 미국마저도 ‘코로나19’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전세계 증시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초만해도 도저히 이렇게 확진자 수가 빠르게 급감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죠. 이처럼 앞날을 인류가 예측할 수 없듯, 금융시장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힘들죠. 이 때를 대비해서 일부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합니다. 분산투자의 원칙은 가격변화의 방향이 역방향인자산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지금처럼 미 증시가 폭락하는 것을 대비해서 ㅇㅇ을 사둔 투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조금은 내쉬고 있을테죠.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세계 최 강대국인 미국에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부도 위험이 없다고 여겨지면서, 위험을 느끼는 순간 가격이 오릅니다. 지금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수있죠. 국채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국채를 구매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가 하락하고 있다는 뜻으로 미국 국채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것을 뜻하죠. 미리미리 사둔 투자자들, 웃고 있겠죠? 금도 대표적인 안전 자산에 속한다고들 하지만, 미

[카드뉴스] 케이뱅크 ‘운명의 2월’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부터 대출영업에서 손을 뗐습니다. 지난해 6000억 규모 증자가 불발되면서 자본금이 바닥났기 때문인데요. 증자를 주도하려던 KT는 당시 담합혐의로 공정위 제재와 검찰 고발이라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KT의 케이뱅크 최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증자에 실패한 이유입니다. 따라서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케이뱅크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대주주 자격 요건 완화를 담은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 개정안이 논의되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 중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삭제하는 내용입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KT의 케이뱅크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못다 한 자본 확충 재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KT를 위한 특혜 법안이라면서 여전히 반대 목소리가 거셉니다. 케이뱅크가 회생기회를 잡고, 대출 영업 재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2월 임시국회에 관심이 쏠립니다.


유영하, 박근혜 옥중 성명문 발표…“오랫동안 다듬은 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변호인인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옥중 친필 서신을 공개했다. 유 변호사는 친필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께서 자필로 쓰신 것을 교도소 정식절차 밟아서 우편으로 받았다”면서 “대통령께서 많은 고심 하셨지만, 오늘 접견에서 최종 의견 발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제 진로도 대통령의 뜻을 따르겠다”면서 “미래통합당 복당이든, 미래한국당 입당이든 대통령과 상의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발표 시점에 대해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께서) 쭉 생각해 오셨던 것 같다”면서 “특별하게 시점을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왼쪽 어깨 수술 이후 재활과정이 원활하지 않고, 오른쪽 어깨 부분도 상당히 고통스럽다”며 “건강상태가 좋다고 말씀드릴 순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변호사는 “자유공화당 쪽 상황도 박 전 대통령은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특정한 분들의 합당 혹은 창당을 염두에 두고 메시지를 작성한 것은 아니다. 메시지 자체는 오랜 기간 다듬고 다듬어서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변호사 개인의 출마 문제에 대해 묻자 “개인 문제는 이 정도로 하자”며 선을 그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