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9.4℃
  • 맑음강릉 16.4℃
  • 박무서울 8.4℃
  • 박무대전 9.3℃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6.1℃
  • 흐림광주 10.3℃
  • 구름많음부산 15.1℃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3.5℃
  • 흐림강화 7.4℃
  • 흐림보은 9.6℃
  • 흐림금산 10.0℃
  • 흐림강진군 10.5℃
  • 맑음경주시 15.8℃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선거

[현장 르포] 이낙연·황교안 대결에 종로 주민들 “인물보다 정당”

‘국민 통합’vs‘정권 심판’ 구도
종로 주민들, 세대 불문 선거에 큰 관심 보여
인물보다는 정당간 진영 대결에 주로 초점

<편집자주> 두 전직 총리인 이낙연·황교안의 출마로 이번 4·15 총선 최대의 격전지가 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를 두고 여야가 사실상 총력전에 들어갔다. 지난 선거 때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결과가 크게 달랐던 곳이기에, 현장 취재가 긴요하다 판단됐다. 이에 ‘폴리뉴스’는 11일 종로 지역에 직접 방문해 종로 주민들의 밑바닥 여론과 민심을 청취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종로 대전’이 불붙고 있다.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보수 단일 후보가 황 대표로 확정되면서 전선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이 전 총리 측은 ‘국민 통합’을, 황 대표 측은 ‘정권 심판론’을 내걸고 있다.

유권자 접촉에 좀 더 빨리 속도를 낸 건 예비후보 신분인 이 전 총리다. 이 전 총리는 11일 창신동 쪽방촌을 찾아 주거 취약계층 현황을 살피고, 오후에는 박물관·미술관 밀집지역인 평창문화공간을 찾아 지역 문화 산업과 교통 문제 등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06번 마을버스에 탑승해 방문지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예비후보 신분이 아닌 황 대표는 이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 ‘이화장’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의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 부부를 예방했다. 이후 종로의 한 카페에서 종로 지역 3선 의원을 지낸 박진 전 의원도 만났다.

종로 주민들, 선거에 큰 관심 보여…자세한 행보까지는 몰라

이에 ‘폴리뉴스’는 종로 현장을 직접 찾아 민심을 청취하고 선거의 진행 상황을 살펴봤다.

종로 현장 취재 결과, 종로 주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았다. 종로구 평창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A씨는 “부동산에 방문하는 손님들이 먼저 정치 얘기를 꺼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황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 이후부터 더 그렇다”며 “선거 분위기는 매우 화끈하고, 다만 손님들의 정치적 견해는 많이 갈리는 편”이라고 말했다. 취재 과정에서 지지 후보를 선뜻 밝히기 곤란하다는 사람들도 선거 자체에는 관심이 많다고 응답했다.

또한 종로 주민들의 공통적인 평가 중 하나는 선거에 관심이 있더라도 언론을 크게 탄 일이 아니면 두 후보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 무슨 발언을 했는지는 잘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반면 특정 장소에 ‘방문했다’는 사실은 뚜렷히 기억하고 중시했다. 황 대표가 성균관대 근처 분식점에서 오뎅을 사 먹었다는 사실은 잘 몰랐지만, 황 대표가 인근에 방문했다는 사실은 많은 인근의 상인들이 확실히 인식하고 있었다. 유세 동선을 짤 때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짧은 시간이나마 최대한 많이 방문하는 선거 방식이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물보다는 진영 대결로 선거를 바라보는 종로 주민들

종로 선거를 인물 대결보다는 진영 대결로 인식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종로구 가회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B씨(남성, 40대)는 “4·15 총선에 관심이 많다. 민주당 후보인 이 총리 쪽에 마음이 간다”면서 “진보 진영이 좀 더 합리적 사고와 이성적 판단을 하기에 지지한다. 인물도 이 총리 쪽이 조금 앞선다고 보지만 제1의 선택 기준은 일단 (정치) 진영”이라고 말했다.

혜화역 인근 미용실의 점원인 종로구 주민 20대 여성 C씨도 “두 사람 사실 잘 모른다. 다만 여당 쪽을 지지하고 싶어서 이 총리에게 아무래도 투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종로구 효자동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중년 남성 D씨도 “선거에 대해 크게 관심은 없지만, 투표는 할 생각이다”라면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여성 E씨는 “투표를 무조건 할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를 직접 목격했지만, 여당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를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여당에 대한 종로 주민들의 지지세가 강고함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여당에 비판적인 응답도 있었다. 종로구 일대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60대 남성 F씨는 “현재로써 여당을 찍을 생각은 전혀 없다. 경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낙연 총리가 갑자기 이 지역에 온다고 해서 다소 놀랐다. 황 대표 쪽에 마음이 더 간다”고 대답했다. 질문에 응하긴 했지만 굉장히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던 성균관대 학생인 20대 남성 G씨는 “민주당은 안 찍는다. 확실한 것은 그것뿐”이라고 대답했다. 여당에 비판적인 응답자들도 선거를 인물 선거보다 진영 대결로 인식함이 드러났다.

‘폴리뉴스’의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번 선거를 ‘국민 통합’으로 정의한 이 전 총리와 ‘정권 심판’으로 정의한 황 대표의 전략은 상당한 타당성이 있는 셈이다. 많은 종로 주민들이 두 후보의 특징보다는 진영 대결로 이번 선거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여론조사 상으로 나타난 종로 선거의 판세는 이 전 총리의 낙승이 예상된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종로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이 전 총리는 54.7%의 지지를 받았다. 황 대표는 34%에 머물며 20.7% 포인트가량 뒤쳐졌다.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이 전 총리의 낙승을 쉬이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해석도 나온다. 20대 총선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많은 여론조사에서 정세균 현 국무총리를 여유 있게 앞섰으나, 실제 개표결과 상당한 표 차이로 낙선했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김능구의 총선진단] 『격전지 분석』 Ⅰ. 종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정치1번지 종로가 전체 판세를 가름할 격전지로서 제 이름을 되찾고 있습니다. 총선 정국이 시작되면서부터 수많은 잠룡들의 이름이 거론된 곳이지만, 결국 이낙연과 황교안, 차기 대선 후보 1, 2위간의 격돌이라는 최고의 빅 매치가 이루어진 탓입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민심잡기에 나선 이낙연 전 총리가 크게 앞서가는 형국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출마를 확정한 황교안 대표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승부는 박빙의 구도로 변해갈 수도 있습니다. 정치1번지 종로의 총선을 다각도로 전망해 보겠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 유권자들의 높은 자부심이 작지만 큰 선거판을 만드는 곳 청와대와 경복궁을 품고 있는 종로는 윤보선, 이명박, 노무현 세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보수성향의 지역으로 평가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진보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15대부터 18대까지, 진보 10년 집권이 포함된 시기에 15대 보궐 노무현 당선자를 빼고는 모두 보수 쪽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말기와 박근혜 정권 4년차에 치러진 19대, 20대 총선에서는 진보 쪽의 정세균 후보를 당선시킨 바 있습니다. 집권세력과는 반대되는


[반짝인터뷰]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청년들 공정한 기회 원해...사회제도 전반 개편해야”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총선기획단 위원)이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대학생 시절부터 민주당에 입당해 15년 넘게 정치인생을 이어가고 있는 장 위원장은 “우리 시대 청년들은 공정한 기회를 원한다”며 “이를 위해 사회제도 전반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폴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 출마에 대한 생각과,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청년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장 위원장은 지난 기자회견당시 ‘시스템 공천이 현역 보호 악용으로 가선 안된다’고 발언한 이유에 대해 “시스템 공천은 당초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하위 20% 현역의원에게는 20% 감점을 주겠다는 자의적, 패권적 공천을 자제하겠다는 신호였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정책 능력이나 정치 경력을 검증하기보다는 기존 조직을 중시하고 기득권을 보호하는 경선제도, 공천제도가 청년정치인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대대적인 총선 물갈이를 진행하지만 청년에 대한 지원이 보이지 않는다’는 질문에 “당이 시스템 공천을 통해 선거를 하는 것은 잘한 것이지만 시대적 요청, 국민의 목소리

[카드뉴스]“우한 폐렴 시급” 식약처가 인증한 마스크 알아보기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 어디서 어떻게 감염자들을 만날지 알 수 없기에 보건복지부는 마스크와 손 씻기 외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덕분에 마스크의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보건용 마스크에는 'KF' 이른바 코리아필터 수치가 표시돼 있는데 뒤에 붙는 숫자는 호흡과 여과에 관한 성능을 나타낸다. KF90이상을 사용하면 그만큼 미세입자를 더 잘 막아줄 수 있어 효과가 뛰어나지만 호흡이 곤란하기 때문에 KF80 또는 KF94 등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동아제약은‘더스논 마스크’를 출시했다. KF94 제품으로 황사, 미세먼지 등 입자성 유해물질과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크기에 따라 대형과 소형 두 가지 종류로 판매되며, 코 받침과 끈 조절 기능이 있어 얼굴 크기에 맞게 밀착시켜 사용할 수 있다. ▶ 동성제약은 '메디가드' 마스크를 출시했다.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80, KF94, 아이를 위한 메디가드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KF94, 메디가드 건강마스크 화이트·블랙으로 총 5종이다. 이

[카드뉴스] 수소차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

[폴리뉴스 강필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올해 국내에서 1만 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수소차는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수소차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주행하는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FCEV)와 수소를 연료로 이용하는 수소내연기관차(HICEV)입니다. 수소내연기관차는 수소전기차보다 연료 보관이 어렵고 효율이 떨어집니다. 현재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연료로 연료전지에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모터를 돌립니다. 수소전기차가 전기를 생산할 때 수소와 산소가 결합합니다. 이때 나오는 것은 물이 전부인 데다가 외부 공기를 정화하기까지 합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토요타 ‘미라이’, 혼다 ‘클래리티’ 3종류가 있습니다. 모두 수소전기차 모델입니다. 수소차 구입시 현대차 넥쏘의 경우 국고보조금 22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도 지원금을 보조합니다. 지자체 보조금은 강원도가 2000만 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수소차 운전자가 관리할 부품은 에어필터·냉각수·이온필터 정도입니다. 내연기관차보다 관리가 쉽습니다.


POSTECH 박태호 교수 연구팀, 친환경 용매 공정이 가능하고 납 누출 막는 정공전달 고분자 개발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공학과 박태호 교수·통합과정 이준우씨 팀은 고효율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할 때 ‘에틸렌 글라이콜 겹사슬’을 도입하여 페퍼민트오일에 녹는 정공전달 고분자 물질(Alkoxy-PTEG)을 개발했다. 또한, 이 고분자 물질이 노화된 페브로브스카이트에서 누출되는 납을 잡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는 태양광을 흡수해 전자를 생산하는 광활성층에 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결정구조를 갖는 물질을 광활성층으로 쓰는데, 값싼 무기물과 유기물을 사용함으로써 빛을 매우 잘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라고도 불린다. 문제는 이 태양전지에 쓰이는 전하수송층 유기물질이 공정과정에서 독성이 있는 화학 용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어 대량생산이 어렵다. 또한 페로브스카이트 자체가 가지는 납이 노화가 되면 누출된다는 문제도 있다.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물질은 페퍼민트오일(3-메틸사이클로헥사논)이나 호두향식품첨가제(2-메틸아니졸)에 녹을 수 있도록 분자를 설계, 합성했다. 이는 기존의 화학 용매를 대체할 수 있어 친환경 공정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화학 첨가제 없이 페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