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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총선 D-68] 황교안 종로출마...與 선의의 경쟁 기대 野 등떠밀려 한 결정 

이낙연 “종로와 한국의 미래위한 선의의 경쟁 기대”
민주당 “마지못해 나섰지만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
바른미래 “자신의 정치적 운명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황 대표...文 정부 심판 못해”

 

[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한국당 당사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고 야당들은 등떠밀려 내린 결정이라며 황 대표의 늦은 결정을 비판했다.

이날 황 대표가 출마를 결정하자 먼저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총리는 “종로와 한국의 미래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며 황 대표의 출마에 답했다.

이어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황 대표는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기나긴 망설임 끝에 종로 지역 출마를 결정했다. 그간 황교안 대표는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침묵으로 일관하며 논란만 키워왔다”며 “서울 종로 대신 용산, 마포, 양천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는가 하면, 경기 지역 등 ‘다른 험지 출마’에 이어 ‘불출마’ 카드까지 거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랜 장고 끝에 종로 출마를 결심하였으나, 당 안팎과 언론 등의 비판에 쫓겨 떠밀리듯 마지못해 나가는 모양새라는 비판을 면키는 어려울 듯 싶다”며 “소신을 갖고 책임 있게 지역을 챙기는 대표자를 기다리고 있을 종로 구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는 것을 황 대표 자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황 후보의 오랜 탐색 끝에 이뤄진 빅매치이지만, 국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차기 대선주자로서 두 후보의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며 “마지못해 험지에 나섰어도, 선거운동은 정쟁의 틀에서 벗어나 당 대표답게 국민의 삶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정책과 함께 정정당당한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신업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황 대표가 갈 곳은 종로가 아니라 자신의 집이다. 황 대표는 오늘 자신의 종로 출마의 변을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고 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오늘 발표 이전까지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며 종로 출마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당의 중진들에게 험지에 출마할 것을 종용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출마에 대해선 마냥 미적대는 모습도 보였다. 황 대표의 결정은 당내 비판에 등떠밀린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정치적 운명 하나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황 대표가 어떻게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는가”라며 “황 대표가 내건 종로출마의 명분은 기껏해야 기득권 정치의 복원이라는 속내를 감춰보려는 속임수에 불과하다. 구적폐가 신적폐를 심판하겠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문재인 정권 심판은 우리 바른미래당이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의당 “등떠밀려 내린 결정...대권주자로서 어울리는 모습 아니야”
대안신당 “종로 출마 결정...달갑지 않지만 최선 다하길”
민주당 “황교안, 모든 적폐 끌어안고 낙선하라”

 

이어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등 떠밀리고 돌고돌아 종로 출마를 결정했다. 지금 한국당의 상황을 미루어 볼때 당대표로서 종로 정도의 험지 출마는 당연한 것이었다”며 “고민하고 찔러보고 머뭇거리던 모습이 지역구민에게 책임있는 자세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것 같다. 만약 스스로를 대권주자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고 평가한다”고 꼬집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종로 출마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밀려서 한 결정이다”며 “달갑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여기저기 여론조사를 돌리다가 당 공관위에서 최후통첩을 받고서야 입장을 결정할 바에는 진작에 했어야 옳았다”라며 늦은 결정을 비판했다. 

이은혜 민중당 대변인은 “황 대표가 모든 적폐를 끌어안고 ‘천 길 낭떠러지’로 향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이왕 나선 ‘천 길 낭떠러지’, 혼자 가지 마시고 자유한국당 적폐 모두 끌어안고 내던지시길 바란다”라며 “황 대표는 인물 그 자체로 부정과 불의의 역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청산되었어야 할 국정농단 공범이자 전 세계 유례없는 ‘진보정당 해산’을 주도한 반헌법 반민주적폐다”라며 황 대표를 정의했다.

그러면서 “그러고도 부끄럼 없이 ‘내가 해산시켰다’며 떠들고 다니는 구시대 색깔 정치인이자 일본에 우리 군사정보 퍼주자고 밥까지 굶던 친일친미 사대매국 정치인이다”며 “20대 국회를 식물국회, 동물국회로 전락시킨 장본인이고 선거개혁에 저항해 괴뢰정당 창당하고 국민 우롱하는 협잡꾼이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제 광화문 촛불이 타올랐던 종로에서 그와 자유한국당 적폐정치 역사가 동시에 마감될 때가 왔다”며 “황 대표에게 미리 구시대 적폐와의 작별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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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정치부 권규홍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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