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인포, 3~5월 수도권에서 총 4만4427가구 분양 예정
‘청약홈 안정화’ ‘21대 총선’ 등 이슈 시장에 영향 가능성

올봄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 올봄 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 <자료=부동산인포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올봄 수도권에서 대규모 물량이 분양 예정인 가운데 청약홈 시스템 오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1대 총선,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등 여러 이슈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에 수도권에서 총 4만4427가구(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5356가구) 대비 75.2%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만2811가구), 인천(1만2564가구), 서울(9052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4542가구)보다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3차(101가구)와 신반포14차(67가구),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4786가구), 흑석동 흑석3자이(364가구), 은평구 수색동 수색6구역(458가구)과 수색7구역(325가구), 은평구 증산동 증산2구역(461가구), 강동구 천호동 힐데스하임천호(가칭, 156가구)와 성내동 힐스테이트천호역젠트리스(160가구) 등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홈 시스템이 안정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 분양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로 견본주택 개관이나 청약 일정을 연기하는 단지도 있지만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있기 때문에 이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물량을 분양하려는 단지가 많고, 이들 물량이 올봄의 전체적인 물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며, “이번 21대 총선 관련해서는 총선 전에는 대부분의 광고 등 마케팅이 선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사실상 분양 단지를 홍보하기 쉽지 않아 건설사 입장에서 분양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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