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는 청년 때 수배생활 하던 곳, 그때의 열정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31일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대전환의 시기를 열어왔던 국정 경험을 이제 구로를 위해 쏟아 붓고자 한다”며 4.15 총선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국회를 개혁해 대한민국의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 임기 후반기로 갈수록 당과 청와대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합니다. 긴밀한 당청 간의 소통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총선 서울 구로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게 부여된 촛불개혁을 완수하는 밀알이 되고 싶었다. 이번 총선의 승리 없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기약하기 어렵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국회를 개혁해 대한민국의 구조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다”며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부의 성패가 달린 선거로 규정했다.

이어 “아울러 대통령의 두 차례 대북특사로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한 소중한 경험을 살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작지만 소중한 지렛대가 되겠다. 그것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실장은 자신이 구로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구로는 청년 시절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수배 생활을 하며 머물렀던 인연이 있는 곳이다. 저만의 정치를 새롭게 시작하며 그때의 열정과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970년대 구로공단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중심지였다. 2000년대 디지털밸리로 성공적 변화를 일궈 오면서 혁신의 상징적 지역으로 탈바꿈했다”며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도약이 필요하다. 그 과감한 도약을 이끌어가겠다. 구로를 서울 서남권의 혁신 기지로 만들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많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구로을은 전략공천 지역이다. 최종 후보가 정해지기까지의 과정은 당의 전략과 판단에 따라 진행될 것이다. 공정한 과정이 될 것이라 믿으며, 저 자신의 유불리를 따지지 않겠다”며 “부지런히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낮은 자세로 많은 말씀을 듣겠다. 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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