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자연유산의 경우 20대 연령층에서는 줄고 있는데 반해, 30대 연령층에서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차 여성의 사회진출 및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결혼이 늦어지며 임신 또한 늦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연유산은 임신 20주 이전에 임신이 종결된 상태를 말한다. 그 중 임신초기에 빈발하는 계류유산의 경우 배아가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파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고위험산모는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고위험산모는 고령임신자(만35세이상), 자궁근종이나 기형이 있는 경우, 과거에 반복유산, 조산 등의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고위험산모의 경우 난임, 불임이 되기 쉽고 임신이 된다하더라도 자연유산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혹여 유산을 겪었다면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나 다음의 임신을 위해서 출산과 유산직후에 적절한 몸조리를 해야 한다. 

유산후에는 소파술로 자궁내를 긁어냈기 때문에 상처가 잘 회복되도록 해야하며 유산후 후유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유산후에는 기혈이 허약해진 틈을 타 풍, 한, 습의 찬 기운이 들어오고, 어혈이 정체돼 기혈의 흐름을 막아 관절과 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산후풍’이라 한다. 

계류유산이나 자연유산후에는 정상적인 출산 후에 산후보약복용이나 산후조리를 하는 것처럼 유산후 보양치료를 적절한 받아야 산후풍을 예방하고 산모가 건강을 회복하며 다음의 건강한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 유산후 조리치료는 자궁내 상처를 치유하고 몸속에 쌓인 어혈을 풀어주며 떨어진 기력을 빠른 속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를 한다.
 
출산 후에 생긴다는 산후풍은 유산 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큰데 유산후 보양한약은 산후풍 예방 및 월경불순, 생리통 등의 증상유발 가능성을 낮추어 준다. 

다음 임신준비를 생각하고 있는 여성들은 이후 임신준비를 위한 착상력을 강화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본격적으로 각자의 유산 원인에 따른 근본치료를 하게 되며 자궁난소기능을 강화시켜 내막을 튼튼하게 하고 유산의 재발을 방지한다. 이후 난임, 불임, 유산, 조산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임신 초기 착상 안정성을 높여 주는 치료를 한다. 초기에 자궁의 기혈을 보충하고 안정화시켜 태루, 하혈 예방을 통해 초기 유산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한편, 유산후보약 등과 유산후관리 치료에도 출산과 마찬가지로 국민행복카드(출산장려지원 카드)가 사용이 가능하다.

글 : 인애한의원 노원점 김서율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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