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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국갤럽] 남→여 성전환 군인 ‘계속 복무 안돼58%> 복무된다33%’

성전환수술 할수 있다 2001년 51%→2020년 60%, 20~40대 80% 가까이 수용

한국갤럽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한 군인의 계속 군 복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계속 근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30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33%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군인이 '계속 군에 복무해도 된다'고 보지만 58%는 '복무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복무 지속 반대가 우세하다. 성향 진보층, 성전환수술을 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 남→여 성전환자를 여성으로 보는 사람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찬반 격차가 작았다.

지난 22일 육군이 남성으로 입대해 여성으로 성전환한 변희수 부사관에 대한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기를 원하는 당사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행정 소송 등 법적 투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조사는 특정인에 관한 질문이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소속 부대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스스로 군 복무 지속을 원하는 변희수 부사관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전제했다면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개인·상황 특성, 소속 조직 내부 여론도 중요할 것이다.

트랜스젠더와 마찬가지로 성소수자에 속하는 동성애자의 취업에 대해 한국인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동성애자도 일반인과 동일한 취업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비율은 2001년 69% → 2014년 85% → 2017년 90%, '동성애를 이유로 해고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의견은 2001년 64% → 2014년 79% → 2017년 81%로 증가했다.

성전환수술, '할 수 있다' 2001년 51% → 2020년 60%, 20~40대 80% 가까이 수용

다음으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하는 것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제시하고 어느 쪽에 가까운지 물었다. 그 결과 '개인 사정에 따른 것으로 할 수 있다'에 60%,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일로 해선 안 된다'에 36%가 동의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01년 조사에서는 성전환수술을 '할 수 있다'가 51%, '해선 안 된다'가 40%였다. 당시는 국내 최초의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의 데뷔 직후로, 성전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때다. 연령별로 보면 19년 전에는 20·30대에서만 '할 수 있다'는 응답이 50%를 넘었지만, 2020년에는 20~40대에서 그 비율이 80%에 가깝고 50대에서도 52%를 기록했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할 수 있다' 32%, '해선 안 된다' 59%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수술 받았다면, 그 사람은 '남성이다' 31% vs '여성이다' 49%

만약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면 그 사람을 남성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여성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9%가 '여성'이라고 답했다. 31%는 '남성'이라고 봤으며,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는 19년 전인 2001년(남성 29%, 여성 53%)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최근 성소수자(LGBT) 단체들은 성적 다양성의 인정·포용을 원하고 있지만, 이 질문에서는 과거 조사 결과와 비교하기 위해 남녀 양성으로 국한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의 67%, 40대의 58%는 남→여 성전환자를 여성으로 봤지만, 50대에서는 남녀 응답이 40% 내외로 비슷했다. 그러나 60대 이상에서는 25%만이 여성으로, 39%가 남성으로 보며 36%는 남녀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30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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