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갈수록 원형탈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소아부터 6~70대의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는 스트레스 증가와 부적절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모발의 뿌리세포인 모근에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원형탈모가 발병한다고 본다. 본래 모근은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부위에 면역이상이 발생해 모발 성장에 이상을 일으킨 것이다. 면역 이상을 유발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원형탈모는 탈모반이 1개만 발생하기도 하며, 여러 개가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발생해 점점 악화되는 유형이 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복되기도 하며 치료 시 회복이 빠른 유형이나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유형도 있다.

이러한 유형을 면밀히 살펴보면 원형탈모가 급격히 악화되거나 재발이 잦은 환자는 대부분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부적절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음주가 잦거나 야식을 즐기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를 즐기는 것은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습관이 원형탈모를 악화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스트레스가 주원인이지만, 식습관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 또한 치료와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원형탈모는 어떻게 치료할까? 무엇보다도 면역반응을 안정시키는 것이 기본이 된다. 이때, 탈모가 발생한 부위의 안정뿐만 아니라 인체 전반적인 면역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면역 안정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부적절한 식습관은 인체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원인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다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봐야 한다. 탈모 악화에 스트레스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스트레스는 직접적으로 조절이 어렵지만, 식습관은 의지대로 바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물 이외에 다른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사 시에는 소화가 어려운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보다는 속을 편히 할 수 있는 식단이 좋다. 

식습관 개선과 면역 안정을 바로잡는 몸 치료를 서두른다면 치료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므로 진행이 멈추고 새로운 모발이 올라와 면역 안정을 되찾기까지는 먹는 즐거움을 잠시 내려두자.

글 : 발머스한의원 잠실점 강여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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