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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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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폭되는 ‘우한 공포’, 유통업계의 대응은

신세계백화점, 중국인 방문이 많은 지점 집중 관리
CJ그룹, 위기관리 위원회 구성해 계열사별 효율적 체크

[폴리뉴스 유재우 기자]‘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통업계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체로 소독과 방역 작업, 불필요한 접촉 차단에 방점이 찍혔다.

GS25는 지난 22일 모든 점포에 공문을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권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공항·관광지·번화가 인근의 점포는 마스크 착용과 손 세정을 적극 장려했다. GS25는 28일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주요 매장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재차 권고 지시를 내렸다. 

CU와 세븐일레븐도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 CU는 같은 날 점포 근무자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 행동 수칙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도 모든 가맹점에 마스크 착용 근무를 권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공항과 서울 명동·잠실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 매장 40여 개 점포를 대상으로 근무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특별히 관리·감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 방문이 많은 본점과 강남점 매장 소독을 강화했다. 주요 출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소독도 시행 중이다. 안내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현대백화점은 의료 검사를 지원함과 동시에 퇴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전 직원과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열이 있는 직원은 조기 퇴근 후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특히 설 연휴에 중국을 방문한 직원이나 중국인과 밀접한 접촉을 한 직원은 14일간 휴가 조치 후 증상 여부를 관찰한 뒤 출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면세점 업계는 지난 24일 보다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각 업체들이 비상대책기구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열이 있는 직원은 조기 귀가한 뒤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매장에서는 근무자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손 소독제 비치도 늘렸다. 고객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매장은 주 2회 소독하기로 했다. 중국을 방문한 직원은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을 하고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은 휴직 조치 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도 한인규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 영업장 직원 출입구에는 발열 여부를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임직원은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고객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고 주 1회 이상 방역을 하는 한편 영업장 자체적으로도 하루 1번 이상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부서 단위별로 매일 출근 때와 오후 4시 체온을 측정하고 외부 행사를 자제하기로 했다.

CJ그룹은 신종 코로나에 대한 예방 대책 및 점검을 위해, 지주사 내 안전경영팀, 인사팀, 커뮤니케이션팀 등이 참여하는 ‘위기관리 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일 각 계열사 별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교수는 2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씻기와 기침 에티켓 준수, 마스크 착용, 환경 소독 등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알코올 70% 정도가 포함된 손 세정제 사용으로도 바이러스가 죽는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알코올 손 세정제를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손을 씻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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