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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총선 D-79] 정의당, ‘비례 15석’ 놓고 공천 경쟁 과열…일부 잡음

정의, 비례 15번 정도를 당선권으로 예상
박창진‧이자스민 등 출마 예정
강상구 “정의당은 유명인이 4년 들르는 정류장 같은 정당”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하려 구의원직 사퇴한 임한솔 제명

정의당이 이전에는 없었던 ‘공천 잡음’으로 시끄럽다. 정의당의 숙원 과제였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정당투표에 상대적으로 강한 정의당의 의석 확대 가능성이 커져 공천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4석에 불과한 정의당의 비례대표 의석이 10석 정도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의당의 비례대표 경선에 나서겠다는 사람도 40명에 다다라 지난 총선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 그 이유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 목표를 “원내 교섭단체(20석 이상)”으로 잡았다. 이유는 정의당이 내부적으로 비례대표 15번 정도까지를 당선권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의당은 4월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를 24번까지 작성하기로 했다.

예측대로 정의당이 15명 정도 비례대표 당선자를 낸다고 가정하면, 2대 1 정도의 경쟁률이 된다. 정의당이라는 당 브랜드로 첫 총선을 치른 지난 총선 당시 거의 경쟁 없이 14번까지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작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으로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 거는 의석수에 대한 기대치가 커졌음을 나타낸다.

구체적인 비례대표의원선거 출마자로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한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 19대 국회에서 구 새누리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이자스민 전 의원 등을 대중적 인지도가 있는 인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의당의 영입 인재인 장애인 인권운동가 장혜영 감독과 군 장성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정의당에 입당한 이병록 전 해군 교육사령부 부사령관, 정호진 전 대변인과 김종철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도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나선다.

반면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둘러싼 당내 갈등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9일 총선 안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다. 정의당은 이 자리에서 비례대표 개방할당제 도입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비례대표 개방할당제란 당의 외연 확대를 위해 비례대표 당선권 경쟁명부 중 20%를 당원이 아닌 외부 인사에게도 배정하는 것을 그 골자로 한다. 이에 진보 정당 운동을 오래 해온 당원들 사이에서는 “당이 진보 정당 정체성보다 대중 인기에 영합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번 비례대표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100%로 후보 순번을 매기던 종전 방식과 달리 당원투표 70%에 일반 시민 선거인단 투표를 30% 반영하기로 하면서 불만은 더 커지고 있다. 이럴 경우 당에 헌신해온 당원들보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경선에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상구 전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지금 정의당은 유명해진 사람들이 4년간 들렀다 가는 정류장 같은 정당으로 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지난 21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례대표 배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묻는 질문에 “어떤 불협화음이 있다는 거냐”며 “새로운 룰을 결정할 때에는 당내 다양한 의견이 있다. 당연한 건데 그게 왜 불협화음이냐”고 반문한 바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는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고 화제가 된 ‘전두환 저격수’ 임한솔 전 부대표 탈당 및 제명 사건도 ‘공천 잡음’의 사례다. 전국적 인지도가 쌓이자 그는 구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 결행했으나, 당 지도부가 불허하자 지난 17일 결국 탈당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 대표는 “임 전 부대표가 유권자들을 욕보였다”면서 서대문구 구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의당은 지도부와의 상의도 없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저버렸다며 임 전 부대표를 제명 처리했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당내 비례대표 지명을 두고 공천 갈등이 선명하게 드러난 사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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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 직무정지, 평검사‧고검장‧대검 중간간부‧검사장까지 사상초유 검찰 집단 반발...전국 확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 명령에 검사들이 위법‧부당하다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이번 검찰 내부에서 일어난 집단 반발은 평검사들의 집단행동을 시작으로 일부 고검장, 대검찰청 중간간부급 검사들과 일선 검사장들의 집단 반발로 이어지고 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으로 사상 초유의 검찰 집단 반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평검사 집단 성명“추 장관 처분 위법 부당하다” 25일 대검찰청 34기 이하 검찰연구관들은 “추 장관의 처분은 검찰 업무의 독립성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위법‧부당하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올렸다. 이날 부산지검 동부지청 평검사들도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고 직무배제를 명한 것은 위법 부당한 조치”라며 법무부의 조치에 반발했다. 천안지청 평검사들도 이날 추 장관의 재고를 요청하며 "정확한 진상확인 없이 발령된 검찰총장 직무배제명령은 검찰청법을 형해화하는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라며 "국민들의 진정한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과 법치주의 및 권력분립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평검사 회의를 통한

[김능구의 정국진단] 조경태 ① “윤석열 국정조사? OK…월성 1호기, 라임‧옵티머스 등 권력형 비리 수사와 울산시장 사건도 같이 국정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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