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애정 각별한 지한파 경제학자…"베이조스·잡스 등에게 영감"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현지시간 23일 영면했다. 그는 '파괴적 혁신' 개념을 주창한 경제학자다. <연합뉴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현지시간 23일 영면했다. 그는 '파괴적 혁신' 개념을 주창한 경제학자다. <연합뉴스>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  '파괴적 혁신' 개념을 주창한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67세다.

미국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사망원인은 항암 치료 중 합병증이다.

그는 1997년 저서 '혁신기업의 딜레마'에서  파괴적 혁신 개념을 내놓았다.

파괴적 혁신은 현재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에 매몰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기술을 놓치는 것을 경고할 때 거론된다. 

2010년 LG그룹 초청으로 방한했을 때 그는 한국도 기업들이 실패 위험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회들을 찾아내고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일본이 한국의 추격을 받았듯이 향후 10년간 중국, 인도 등의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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