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사 보형물의 리콜 결정 이후 가슴보형물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매우 늘어났다.

국내에서 확진된 역형성대세포림프종 환자는 가슴확대수술을 받은지 7-8년 되었고, 가슴이 많이 부은 장액종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한후 검사 결과 역형성대세림프종으로 확진되었다.

기존의 엘러간 보형물을 이용하여 수술을 받은 환자들 가운데 문제가 발생한 보형물이 유발하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은 많은 사례로 많은 양의 장액종-최소 300cc이상의 장액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 가슴이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가슴보형물을 넣은 경우 20-30cc 가량의 장액종이 있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검사의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초음파검사를 실시한후 장액종이 확인되면 초음파유도하에 50cc이상의 장액종을 흡인하여 면역화학염색을 해서 CD30과 ALK를 체크하여 병리적 검사로 진단하게 된다. 실제 림프종으로 인한 장액종인지 단순 장액종인지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림프종은 조기 발견시 완치가 가능한 암이라는 점이다. 이전에 외국에서 진단 받은 케이스의 통계를 살펴보면 90%이상이 1기에서 진단 되었고, 단순히 보형물과 피막제거만으로 완치가 되었다.

역형성 림프종은 보형물의 표면이 거친 '매크로 텍스쳐' 제품이 일으키는 만큼 이 제품을 이식받은 환자는 가슴이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있으면 빠르게 가슴보형물 검사를 받을수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글 : UBA외과 원장 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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