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진보층 긍정평가 결집, 한국당 지지층-보수층 부정평가 결집 양상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4주차(20~22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고 23일 밝혔다.

tbs·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7%p 오른 47.0%(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20.0%)를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내린 49.9%(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1%.

지난주에는 긍·부정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5.6%p 차이로 부정평가가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이번 주에는 지난주 대비 연령에서는 20대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적으로는 지난주 큰 낙폭을 보인 부산/울산/ 경남(PK)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지만 대구/경북(TK)은 부정평가가 지난주보다 더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긍정평가 90.6%, 진보성향 78.1%로 높은 결집력을 보였고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 93.9%, 보수성향 76.9%로 역시 부정평가로 높은 결집력 보였다. 중도성향에서는 ‘부정 56.0% vs 긍정 41.4%’으로 지난주와 큰 변동 없었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45.7%(부정평가 50.6%)로 마감한 후, 20일(월)에는 46.4%(▲0.7%p, 부정 평가 50.5%), 21일(화) 47.2%(▲0.8%p, 부정평가 49.8%)로 올랐으나, 22일(수)에는 46.9%(▼0.3%p, 부정평가 49.5%)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무당층 내에서는 부정평가가 61.4%로 높은 가운데 긍정평가도 지난주 대비 2.3%p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PK(▲8.7%p, 31.2%→39.9%, 부정평가 55.5%), 경기·인천(▲2.7%p, 48.6%→51.3%, 부정평가 45.5%)에서, 연령별로 20대(▲9.2%p, 38.6%→47.8%, 부정평가 46.9%)와 40대(▲3.8%p, 55.3%→59.1%, 부정평가 39.8%)에서, 직업별로는 무직(▲10.5%p, 35.2%→45.7%, 부정평가 48.6%), 노동직(▲9.1%p, 39.6%→48.7%, 부정평가 47.1%), 사무직(▲2.8%p, 54.2%→57.0%, 부정평가 41.7%)에서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4.6%p, 53.8%→68.4%, 부정평가 31.6%)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을 보였으며 무당층(▲2.3%p, 25.6%→27.9%, 부정평가 61.4%)이 뒤를 받쳤다. 반면, TK(▼4.7%p, 31.9%→27.2%, 부정평가 70.9%)은 지난주에 이어 부정평가 낙폭을 키워갔다. 직업별로 자영업(▼8.9%p, 47.6%→38.7%, 부정평가 58.6%) 층에서 변화가 있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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