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기술과학인’이라는 정체성으로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마중물 역할

손정락 신임 산업부 에너지산업MD <사진=손종락 박사 페이스북 발췌>
▲ 손정락 신임 산업부 에너지산업MD <사진=손종락 박사 페이스북 발췌>

[폴리뉴스 안희민 기자]산업부의 에너지 연구개발(R&D) 기획을 총괄하는 에너지MD에 손정락 기계연구원 박사가 선임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삼성테크윈 근무 경력이 있는 손정락 기계연구원 박사가 내달부터 산업부 에너지MD로 일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락 신임 에너지MD는 삼성테크윈 시절부터 발전용 가스터빈을 연구했고 최근 두산중공업의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손 에너지MD는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요동치고 있고 지정학적 중동을 포함한 세계 지정학적 질서도 개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셰일가스 개발은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는데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서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가 선진국 대비 30년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과정으로 그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가스터빈 국산화에서 보여지듯 국가 에너지전환계획이 제조업의 성장 기회가 된다고 봤다. 아울러 급변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산업체도 글로벌 탑티어를 지향해야 한다고 봤다.

그는 정체성을 ‘크리스천 기술과학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그는 크리스천 과학기술인들은 하느님이 만드신 피조물들의 고통에 눈을 떠야하며 하느님이 주신 자원을 지혜롭게 활용해 인류의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다가오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스터빈은 그러한 지혜의 산물이자 기후변화으로 인한 피조물들의 고통을 일신할 도구인 셈이다.

그는 작년말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평생 그리 살아온 것처럼 신기루와 같은 ‘의미’를 찾아 해맬 것인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의 질’을 지향할 것인가... 정년을 한달 앞둔 60초입의 어느 줏대없는 기술과학자의 고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그가 내달부터 활동할 산업부 에너지MD라는 직책이 의미를 찾아 헤맬 일인지 삶의 질을 지향할 일인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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