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사진=오거돈 부산시장 SNS>
▲ 20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사진=오거돈 부산시장 SNS>

 

오거돈 부산시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고인의 유족을 위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박성훈 경제부시장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신 명예회장의 큰아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조문 후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발전에 큰 획을 그었던 고인의 행적을 돌아보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특히 부산을 마음의 고향이라 할 정도로 각별하게 생각했었다"고 회고했다.

오 시장은 자신의 SNS을 통해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있었던 부산공립직업학교를 마친 후 껌사업부터 시작해 지금의 롯데그룹을 만들었다"며 "부산의 상징 영도다리가 복원되고,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되는 데에도 롯데가 함께 했었다"고 롯데그룹이 지역에 기여한 점이 크다고 전했다.

또 "부산의 스타트업을 도와 지역 창업 생태계를 지원해왔고, 지금은 사라졌지만 서울보다 먼저 롯데월드가 생긴 곳도 부산이었다"며 "지금도 관광, 쇼핑, 유통, 주거, 스포츠, 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부산과 롯데는 함께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신 명예회장이 있었다"고 고인의 치적을 추억했다. 

오 시장은 조문의 자리에서 "지금의 발전적 관계가 유지되고 더 확장되기를 소망한다"는 표현을 상주 신 회장에게 했고, 신 회장도 이에 "부산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신정택 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 영도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부산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한편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별장에도 분향소가 마련됐다.  22일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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