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JTBC 김민아 기상캐스터가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며 연일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출연해 찜질방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워크맨'은 세상 모든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진행자인 장성규 대신 직업 체험에 나선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아침 뉴스에서 기상캐스터를 하는 김민아라고 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SBS 사옥 앞에서 '워크맨' 제작진을 만난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SBS에 들어가 보았느냐?"는 물음에 "로비까지는 (가봤다)"며 "시험 보러"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찜찔방 카운터 업무를 시작한 김민아는 직원에게 "사장님한테 돈 빌렸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아버지가 찜찔방을 매매했다는 말에 "둘째 아들을 불러라"라며 엉뚱한 매력을 자랑했다.
 
또 김민아 기상캐스터 자신을 알아본 찜질방 고객에게 “뽀뽀해줄까요?”라고 말해 주변을 당황시켰다.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저 주무르기도 바쁘다'는 찜질방 관계자의 말에 “젖을 주물러요?”라고 되물어 폭소케 하기도 했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새벽 2시 가량 퇴근 시점에 자신이 청소한 목욕탕에서 씻고 가겠다며 엔딩을 시도했다. 카메라PD와 스태프들은 녹화 종료 시점을 잡지 못하고 정지된 상태였다. 김민아 아나운서는 “보여줘?”라며 남성 스태프들을 당황시켰다.

방송후 '김민아'란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자 인지도가 낮은 김민아 기상캐스터 대신 '야구여신' 김민아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이후 화제의 인물이 김민아 아나운서가 아닌 김민아 기상캐스터로 알려지며서 '김민아 기상캐스터' 키워드가 검색어에 등장하는 등 17일에 이어 18일 새벽까지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점령하고 있다.

김민아 기상캐스터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서른살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과 SBS 리포터를 거쳐 현재 JTBC 기상캐스터로 활동 중다.

각종 유튜브 방송 출연과 롤챔스(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LCK)의 아나운서로 활약하고 있다.

톡톡 튀는 진행과 행동으로 '여자 장성규'란 애칭을 얻으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에 시달리기도 한다.

지난달 루머 양산에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루머를 작성한 누리꾼에게 분노를 드러냈다.

김민아는 지난달 24일 인스타그램에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 캡처 사진을 올리며 한 네티즌이 "자신이 원래 성격과 다른 컨셉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내용이었다.

이 네티즌은 “여자 장성규로 주목받고 있는 건 좋은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한다”며 “동생 인스타그램을 보니 (김민아가) 본인과의 정반대 성격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엄청 힘들어한다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팬들 사이에서는 장성규가 ‘워크맨’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니 여자 장성규로 억지로 한다는 말이 많더라. 초창기는 이런 이미지 아닌데 LCK 재계약 실패하고 저런 컨셉 잡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아는 “이런 거짓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동생은 내 성격이 원래 저런 걸 알고 있고, 인스타그램에서 내 얘기를 하지도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데 무슨 정반대의 성격을 보여줘서 힘들다는 거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런 컨셉을 잡았다니. 대체 내가 뭐라고 이런 거짓말을 정성 들여서 하는 거냐”며 “그냥 싫으면 싫다고 해라. 뒤에서 이러면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사실처럼 받아들일 것 아니냐”고 했다.

김민아는 “제발 이상한 말 지어내지 말고 그냥 욕하면서 악플을 달아달라. 이런 글을 보는 내 기분을 생각해 본 적 있느냐”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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