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오복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던 치아는 음식물 섭취 및 소화를 비롯해 발음, 심미성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이러한 치아 배열의 균형이 흐트러진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물론, 심미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줘 심각한 경우 외적인 콤플렉스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비뚤비뚤한 치아를 바로잡고 본래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회복하고 싶다면 치아교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치아교정은 말 그대로 치아를 반듯하게 배열해주는 치료법으로, 과거에는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만 적용되는 치료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으로 자리잡으며 성인들 사이에서도 교정 치료를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치아 배열만 반듯하게 하는 치료로 생각할 수 있으나 치아 건강 상태와 치아 배열, 골격 구조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에 해당한다.

교정치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면 어떤 장치를 사용할지 선택해야 한다. 대개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이른바 ‘철길’이라고 일컫는 메탈교정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최근 들어 치아교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의학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심미성을 고려한 세라믹 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렇듯 다양한 종류의 교정장치는 장치마다 장단점이 존재하고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적용 불가한 장치가 있으므로 치아교정에 앞서 담당 의료진과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같은 치아교정이라고 하더라도 의료진의 역량과 노하우에 따라 전체적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 섣불리 선택하면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인지해야 한다.

치아교정의 모든 단계가 마무리되었다 하더라도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사람의 치아 특성상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회귀성을 지니고 있어 교정 후 유지장치 사용 등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열이 틀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에도 장기적으로 사후관리가 가능한 치과인지 확인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치아교정은 교정 준비부터 진행 과정,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에 걸쳐 진행되는 치료인 만큼 치료 도중 의료진이 변경될 경우 장기화될 수 있으며 완성도 역시 떨어진다. 치아교정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해당 분야에 관련해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지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해봐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글 – 일산 치아교정 치과 허영호치과 허영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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