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KBS 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열연중인 양희경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일곱살인 양희경은 가수 양희은의 동생이다.

선친 故 양정길 선생은 육사 및 보병학교 졸업 출신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한 공적이 있으며 그녀의 어린 시절에 대한민국 육군 대령 예편 이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서울예술전문대학을 나온 직후 1975년 지방극단에서 뮤지컬 배우 첫 데뷔했고 1985년 연극 '한씨연대기'로 연극배우 정식 데뷔했다. 뮤지컬배우 겸 영화배우 한승현의 어머니다.

언니 양희은은 1952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아홉살인 양희은은 서울재동초등학교와 경기여자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그녀는 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에 가수 데뷔했다. 데뷔곡은 1집 앨범에 수록된 '아침 이슬'이다.

대표곡〈아침 이슬〉의 작사 및 작곡자 김민기는 당시 작사를 할 때 민주화에 대한 열망 같은 직접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의 민중들은 군부독재로 억압받는 시대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의해 민주화에 어울린다고 해석해 이 곡을 많이 불렀고 7,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이 됐다.

그의 곡들은 당시 방송이 금지된 곡들이 많았는데 이는 제3공화국, 제4공화국 등의 독재정권을 거치며 민주화 운동에서〈아침 이슬〉을 비롯한 양희은의 곡들이 많이 불리었기 때문이다.

양희은의 곡 중 약 30여곡 이상이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그 중에서 '아침 이슬'은 1973년 정부가 선정한 건전가요에 선정됐다.

그 다음 해인 1974년에 가사 중에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부분이 대한민국의 적화 (赤化)를 암시한다며 금지곡이 돼버린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단지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라는 이유만으로 인해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이런 양희은의 금지곡들은 1987년 6.29 선언 직후 대부분 해금 (解禁)되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음반활동과 더불어 방송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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