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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중 ‘문화가 곧 경제‘ 도시에 문화를 심고 사람이 모여들어 경제 살리는 순환경제의 기적, 경산에 펼칠 것

안국중 21대 경산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화, 도시, 경제가 서로 선순환하는 순환경제론 펼쳐
역발상으로 대구치맥축제 성공시킨 당사자
자유 한국당에 200여명의 청년당원 영입
청년 정책에 관심, 청년이 주체 되어야
경산을 인구 50만 국내 최고 청년 도시 만드는 게 목표

안국중 후보는 경북 경산 와촌 골짜기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패스했고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38대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사무관을 거쳐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문화관광체육국장 등 요직을 지낸 안 후보가 고향 경산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어디나 그렇듯, 경제가 문제라는 흔하고도 중요한 과제 앞에서, 왠지 그 문제라면 내가 꿰고 있다는 자신 있는 표정의 안 예비후보를 폴리뉴스가 만나 소신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치맥 축제가 단순한 문화 이벤트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경제적 요인에 의해 기획됐다. 내가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던 때다.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트와 자매도시인 중국 칭따오 맥주축제를 가보니 단순한 술꾼들만 모이는 축제가 아니라 수많은 기업들이 한데 모이는 비즈니스의 장이었다. 그래서 대구 경제도 살리고, 문화적으로도 풍성해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대구와 경북은 치킨이 발달한 곳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멕시카나’, ‘처갓집 양념통닭’ 등을 시작으로, ‘교촌치킨’, ‘호식이 두 마리 치킨’ 등이 모두 대구경북에서 태어나 전국적 성공을 거뒀다. 특히 맥주는 더울 때 먹어야 하고 치킨은 차게 식으면 맛이 없지 않나.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대구가 제격이다. 엄밀히는 대구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가장 더울 때 축제를 열자는 역발상을 했다. 결과는 아시는 바와 같다. 대성공이었다. 여기서 21세기엔 문화가 곧 경제고 경제가 곧 문화라는 확신을 더 강하게 갖게 됐다.

- ‘문화가 곧 경제' 라는 말이 와 닿는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경제라고 하면 다들 제조업 시절을 떠올리기 쉽다. 기계와 공장이 돌아가고, 제복을 입고 근로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떠올리는데,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문화가 도시를 재생시킬 수 있고 그런 곳에 사람이 모여든다, 사람이 모여들어 소비를 하게 되면 결국 경제를 살리게 된다. 물론 경제적 토대가 있어야 문화가 발전할 수 있으니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저는 이것을 사람들에게 순환경제론이라고 소개한다.

- 안국중의 순환경제? 입에 착 붙는 느낌이다.

아떤 선거에서도 경제가 이슈가 돼 왔다. 사실 정치를 뒷받침 하는 것이 경제 아닌가. 정치보다 민감한 부분이 경제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후보나 공약은 별로 보지 못했다. 전부 1회성 단기 처방식이다. 표만 얻고 말겠다는 소리다. 저는 정말 이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행정고시 이후 최초로 고용노동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하고 바로 IMF가 터지는 바람에 거의 모든 실업 대책이 제 손을 직접 거쳤다. 저는 실물경제 전문가이다.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을 지내면서, 직접 경제와 관련된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왔지만, 단기적 정책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보지 못했다. 제가 주장하는 순환경제만이 도시가 살고, 사람이 살고, 경제가 사는 방법이다.

- 경제와 문화 모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것 같다.

처음 행정고시 합격 이후 고용노동부에 있을 때를 제외하면, 대구로 내려와서 경제과장, 문화과장, 경제국장, 문화국장을 번갈아 했다. 행정을 하는 사람치고 아이디어로 칭찬받고 꽤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성과 속에서도 약간의 아쉬움과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미련이 간혹 남았다. 공무원은 인사이동도 잦아서 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피드백을 통해 보완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정치에서 저의 역할을 고민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 안정된 고위 공무원을 포기하는 것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텐데.

저는 원래 정책을 지향하는 공무원이다. 대한민국 공무원들 중 10% 정도가 정책을 만들어내고, 피드백 하는 이들인데 저는 처음부터 거기 속해 있었다. 그런데 정책을 만들고, 사업을 하다 보니 여러 한계를 마주하게 됐다. 정말 국민들을 위해 뭔가 만들고 해보려고 하려면 잦은 인사로 인해 정책 활동이 중단되곤 했다. 그래서 선출직으로 나서면 정책을 입법화하고 입법화된 것은 영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세상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는 생각이 든 거다. 미국의 여러 도시들을 보고 나서 이런 마음이 더 강해졌다. 약 1년 반 동안 관광지가 아니라 미국 실제 거주자들이 사는 도시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보고, 느끼고, 공부했다. 돌아와서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으로서 저의 직책에 맞게 그걸 펼쳤고 이제 작게는 고향인 경산과 크게는 우리나라를 위해 저의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 고용노동부 사무관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최근의 고용문제를 진단한다면.

사무관 시절 IMF가 터졌다. 온 나라가 실업문제 해결에 몰두했고, 정말 치열한 현장에 있었다. 당시 경험에 비춰 보자면, 지금 실업문제는 정부재정을 투입해서 할 때가 아니다. 외환위기 당시처럼 실업률이 대단히 높을 때나 단기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거지, 지금은 그런 옛날식 대처를 할 때가 아니다.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모순을 겪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해결되기엔 쉽지 않은 국면이다. 투자나 소비, 생산 등의 전 지표를 봤을 때 투자가 적은 게 문제다.

- 생각해 본 해결방안은 있나.

수레바퀴로 말한다면 경제는 기업의 경영부분과 근로자의 노동 부분은 양쪽 바퀴다. 그리고 그 두 바퀴는 조화롭게 맞아야 한다. 그래야 굴러간다. 지금은 노동자 부분이 워낙 크고 강해져서 기업들이 기가 죽어 있다. 한쪽만 맴돌고 있는 거다. 한쪽바퀴만 큰 수레가 굴러 가는가? 1980년대 이전에는 기업이 너무 강해서 노동자들이 많이 희생됐지만 지금은 역전됐다. 기업들이 잠재적 범죄 집단으로 비치고 압박이 강하니 투자를 꺼린다. 빠르게 두 바퀴의 균형을 맞추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대단히 오랫동안 경제적 문제와 실업문제 속에서 해맬 확률이 높다.

- 경산을 위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한 가지만 들려 달라.

경산에는 10개 대학, 약 12만 명의 대학생들이 있다. 청년도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궁극적으로는 경산이 청년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취업‧결혼‧육아, 자녀교육까지 ‘생애 토탈 케어’를 제공해 점점 젊어지고 경제적으로도 강력한 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구상을 하고 있다. 청년은 한국의 미래다.

- ‘청년이 미래'라고들 하지만 정치권에서 딱 이거다 싶은 정책이 없는 이유는 뭔가.

저는 국가 및 지방정책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 어른들이 만든 정책들이다. 이제 청년에 의한 청년들의 정책이 필요하다. 어른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놓고, '와서 일하라'하면 다들 일단 일을 한다. 그런데 직무 만족도가 그만큼 되지 않는다. 미래사회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하네 어쩌네 하지만 결국 다 어른들의 구상과 생각이다. 청년들은 자라온 시대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창의성이 훨씬 풍부하다.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그걸 다듬어주는 게 어른들이 할 일이다. 애초에 청년들을 대상으로 볼 것인가, 주체로 존중할 것인가의 차이다.

- 청년과는 어떻게 소통하는가.

지역의 청년들과 포럼이나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작년 11월에는 우리 포럼을 통해 지역청년 200여명이 자유한국당 청년 당원으로 입당했다. 중앙당에서도 대단한 성과라고 축하해주고 놀라워했다.

경산의 정치인 중에서 저만큼 청년들과 많이 소통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다. 저는 절실함으로 청년과 소통한다. 사실 청년은 우리의 미래 자원과 같다. 그리고 청년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날은 머지않았다. 우리 모두를 위해 지금의 청년에 투자해야 한다. 모두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대는 바뀌는 것이다.

- 정치인 안국중의 목표가 있다면.

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지금 국회에 있는 정치인들을 보면 부정적인 시대를 살았던 투사들이다. 옛 투사들끼리 만나서 진검승부를 하니 국민들이 보기엔 지금 ‘저게 뭐 하는 짓인가’ 싶은 거다. 새로운 정치는 '정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정책토론이라면 얼마든지 해야 한다. 지금은 그 외의 요소로 싸우고들 있지 않나. 어떻게든 정치를 잘 해서 좋은 정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정치인이고 싶다. 새로운 국가의 비전을 설정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정치인, 그것이 저 안국중의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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