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더욱 큰 영광”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김광진 비서관 페이스북]
▲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김광진 비서관 페이스북]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 비서관은 최근까지도 전남 순천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김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조용한 불출마 선언문> 제목의 글에서 “출마를 위해 입후보를 한 것이 아니니 따로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말 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언론에서 물어오고, 지역에서도 답을 궁금해 해서 공직자 신분이지만 이렇게 입장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에게 가장 두려운 일중에 하나가 잊혀지는 것이다. 20대, 21대 8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두렵지 않다면 그 또한 거짓일 것”이라며 이번 총선 불출마 결정이 쉽지 않았음도 얘기했다.

그는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 믿고, 그 시간을 공백이라 여기지 않고 더 충실히 채워나가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며 “더욱이 그 시간들이 문재인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더욱 큰 영광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청와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기보다 바르게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매순간 스스로에게 한다”며 “지지자분들과 순천시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분들 또한 뿌리 깊은 나무로 충실하게 내실을 채워서 성장하는 김광진의 모습을 더 기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29살의 나이로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20대 총선에서는 전남 순천 지역구에서 도전했지만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 국방부 적폐청산위원회 위원,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 해 9월 정무비서관으로 청와대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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