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소극 비판층과 중도보수층에서 安 정계복귀 찬성 상대적으로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정계복귀에 대해 절반 이상의 국민들이 반대 의견을 개진했고 찬성 응답도 30%를 넘겼다고 8일 밝혔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지난 6~7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55.0%였고 찬성한다는 응답은 31.6%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4%였다.
연령별로는 전국평균과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다. 찬성 의견은 40대(34.6%), 19~20대(34.3%), 60대 이상(34.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반대 의견은 50대(62.3%), 30대(61.4%)에서 높게 조사됐다. 반대 의견이 가장 낮은 연령층은 19~20대(44.1%)였다.
지역별로 호남권(찬성 19.2% 대 반대 64.8%)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9.8% 대 57.0%)과 경기/인천(31.3% 대 56.4%) 등 수도권에서 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 반대 의견이 강했다. 다음으로 부산/울산/경남(34.2% 대 55.6%), 충청권(36.5% 대 50.5%)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대구/경북(35.8% 대 45.1%)에서는 반대 의견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는 71.6%가 안 전 대표 정계 복귀를 반대했고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는 편’이라고 답한 층에서는 67.3%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는 층은 48.1%가 찬성했고 반대는 31.8%에 그쳐 정계 복귀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높았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적극적 비판층에서는 안 전 대표 정계 복귀 반대 49.8%, 찬성 40.4%였다.
또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고 응답한 층에서는 안 전 대표 정계 복귀 반대 응답률이 73.5%에 달했고 보수층에서도 정계 복귀 반대가 56.2%로, 찬성 31.7%였다. 중도진보층에서는 반대 55.5%, 찬성 34.5%였으나 중도보수층에서는 찬성이 44.4%로 반대 44.8%와는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 정계복귀에 대해 문 대통령 국정운영 소극적 비판층과 이념적으로 중도보수층에서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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