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6만여 명 참가... 한여름 콘서트장 방불, '아이스버킷챌린지' 인기

5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제33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겨울바다를 즐겼다.<사진 제공=부산시>
▲ 5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제33회 해운대 북극곰축제'에 5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겨울바다를 즐겼다.<사진 제공=부산시>

 

'제33회 해운대 북극곰축제'가 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참여자 '인간 북극곰'들과 관람객들 6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오전 10시 축제는 6만여 명이 DJ 라라와 노라조 등 댄스그룹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시작으로 장관을 펼쳤다.

이번 북극곰축제에는 만 3세 어린이부터 86세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다. 또 122명이 참가해 최다 참가팀 타이틀을 얻은 부산아시아드스포츠클럽, 광주에서 참가한 수영동호회 염주챔피온 회원 23명 등은 수영대회에 출전하면서도 주최 측의 행사를 도우기도 했다.
 
올해 북극곰축제 테마, '눈'에 맞춰 관련 행사가 많았다. '북극곰 인형 전시회', '20m 눈썰매장', 백사장 '스노 로드', 특히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북극곰축제가 올해로 33회째가 됐다. 100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6000명이 겨울 바다에 뛰어든다. 10년 뒤에는 부산시민 모두가 참가할 것 같다"며 이날을 축하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