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0% >민주18.9% >정의5.7%-바미3.6%-새로운보수3.4%-공화2.1%
<문화일보>는 대구·경북(TK) 지역 차기 대통령 후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차범위 내에서 1, 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대구·경북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황교안 대표가 17.8%로 1위를 차지했으나 2위인 이낙연 총리(16.2%)와 차이가 불과 1.6%포인트에 불과했다.
대구 출신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3%로 3위를 차지했으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3.8%), 이재명 경기지사(3.4%), 오세훈 전 서울시장(3.2%),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3.0%),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9%)가 뒤를 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비율은 35.7%였다.
TK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급감한 상황에서 ‘포스트 박근혜’ 주자가 떠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한국당 지지층(47.2%)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야권의 지지기반으로 볼 수 있는 보수층(31.5%), 50대(23.6%)와 60세 이상(32.0%)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특히 황교안 대표는 30대 사이에서 2.2%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낙연 총리(27.5%)는 물론 이재명 지사(8.2%), 유승민 의원(7.3%), 심상정 정의당 대표(5.3%), 홍준표 전 대표(2.4%), 김부겸 장관(2.3%)보다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리는 진보층(23.5%), 중도층(21.5%), 민주당 지지층(50.1%), 30대(27.5%)와 40대(21.1%)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젊은 세대와 중도층을 포괄하며 고루 지지를 받았다. 20대에서는 이낙연 총리(9.9%), 유승민 의원(8.3%), 홍준표 전 대표(5.1%), 심상정 대표(4.6%) 순이었으며 황교안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각각 3.8%였다.
또 4.15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신당이 만들어질 경우 ‘지지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8.5%에 그쳤고 ‘지지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76.3%에 달했다. 보수통합론에 대한 공감은 57.2%로 조사됐고, 통합 범위는 중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또는 보수 우파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에 대한 선호가 절반 가까이 됐다.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 30.0%, 더불어민주당 18.9%, 정의당 5.7%, 바른미래당 3.6%, 새로운보수당 3.4%, 우리공화당 2.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른다는 무당층은 34.8%로, 한국당 지지율(30.0%)보다 높았다.
보수통합에 대한 공감은 57.2%, 비공감은 37.7%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81.0%가 보수통합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통합 범위를 묻는 질문에는 ‘보수뿐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중도까지 통합’이 28.5%로 가장 높았다.
이번 좌는 지난달 30∼31일 대구·경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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