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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한겨레] 차기 ‘이낙연25.3% >황교안10.9%-이재명5.5%-홍준표4%’

문 대통령 국정평가 ‘잘하고 있다’ 47.5%, 지난해 5월 조사 대비 소폭 하락

<한겨레신문>은 새해를 맞아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20%대 중반의 지지율로 가장 앞서나갔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선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일 전했다.

<한겨레>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7~28일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결과보도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이 총리라는 응답이 25.3%로 가장 높았고 황 대표는 10.9%였다. 1, 2위 격차가 14.4%포인트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5.5%,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4.0%, 박원순 서울시장이 3.8%로 뒤를 이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2.9%)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2.8%), 유승민 의원(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7%),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1.1%)는 3%를 넘지 못했다. ‘없다’(13.5%)와 ‘잘 모르겠다’(21.4%)는 응답도 상당했다.

이낙연 총리는 광주·전라 지역(56.0%), 40대(34.7%), 농림어업축산업(32.2%) 및 화이트칼라(31.0%), 더불어민주당 지지자(45.7%), 진보층(40.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호남 출신 주자의 취약 지역으로 여겨지는 부산·울산·경남(24.1%)에서도 평균값에 가까운 지지도를 보였다.

이 총리의 1위 질주는 민주당의 유력 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낙마 이재명 지사, 김경수 지사의 재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낙마 등에 따른 반사이익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총리 직무 수행에 대한 문 대통령의 호평이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호감도가 높아진 것과 관련이 깊어 보인다. 

2위를 기록 중인 황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20.1%), 60살 이상(23.3%), 자유한국당 지지층(48.0%)에서 높은 응답을 받았다. 황 대표는 ‘보수’ 응답자 가운데 29.6%의 지지를 얻었지만, ‘진보’ 응답자 중 지지는 1.4%에 불과했다. 황 대표는 ‘중도층’의 지지율도 7.4%에 그쳤다.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이력에 최근 뚜렷해진 ‘우클릭’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차기 주자군(이낙연·이재명·박원순·정세균)의 합산 지지율은 35.7%로 한국당 소속 주자군(황교안·홍준표·오세훈)의 합산 지지도(17.8%)의 2배에 가까웠다.

문 대통령 국정평가 ‘잘하고 있다’ 47.5%, 부정평가 41.9%에 앞서

집권 4년차 진입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여전히 50%에 육박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7.5%(매우 잘하고 있다 20.5%, 다소 잘하는 편이다 27.0%)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41.9%)을 앞질렀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2%, ‘잘 모르겠다’는 6.4%였다.

이는 지난해 5월 <한겨레>가 한국리서치와 함께 진행한 ‘집권 2년 조사’ 때보다 ‘잘하고 있다’는 4.1%포인트, ‘못하고 있다’는 2.7%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모름·무응답’이 당시 조사보다 6.9%포인트 늘었다. 긍정 평가층의 일부가 조국 사태 등을 겪으며 유보층으로 돌아선 결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에 대한 연령대별 긍정 평가는 30대(61.1%), 40대(59.9%), 50대(46.1%), 20대(39.5%), 60살 이상(36.9%) 순이었다. 역대 민주당 정권의 확실한 지지기반이었던 20대 연령층에서의 지지율이 50대보다 낮고, 심지어 60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9.4%),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3.9%)와 자영업 종사층(52.2%)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62.7%), 50대(49.7%), 60살 이상(51.4%), 자유한국당 지지층(92.5%)에서 많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7~28일 이틀 동안 전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유선(19.8%), 무선(80.2%)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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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 기자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여론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외교-안보-통일 등의 현안을 정확하게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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