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능구 ”현재 민주당 등 범여권 180석, 한국당 등 범보수 120석 예상“
차재원 ”한국당, 완벽한 참패 하지 않을 것…무난한 패배 가능성 높아“
황장수 ”총선에서 보수 너댓개로 분열된 상태로 치르게 될 가능성 크다“
홍형식 ”범여권 180석 못 가져가…2030대 투표장 안 나오면 범여권 어려워“

<사진=이은재 기자>
▲ <사진=이은재 기자>

폴리뉴스와 월간 폴리피플이 진행한 지난 24일 정국 관련 ‘좌담회’에서는 2020년 21대 총선 전망을 논했다. 김만흠 정치 아카데미 원장의 사회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학교 초빙교수,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능구 대표는 이낙연 총리의 종로 출마설에 대해 “100% 출마한다고 본다”면서 “황교안 대표가 거기에 ‘맞짱’ 출마를 하느냐에 대해선 못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황 대표가 ‘맞짱’ 출마를 다음 길이 열리는데, 그게 아닐 때에는 황 대표의 유의미한 의미는 이번 총선까지다”라면서 “총선 이후에는 1/N 정치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전망할 때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180석, 범보수가 120석으로, 자유한국당은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새보수당이라든지 우리공화당이라든지 이런 범보수가 합해서 120석 정도가 되지, 지금 상태라면 자유한국당은 100석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촛불 세력들이 문 정부와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지만, 어떤 소유물은 아니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그 대체 세력을 지지할 것”이라며 180:120이라는 구도로 갈 것이라 예측했다.

황장수 소장은 “현재 지지율 차이가 10% 정도 유지가 되면 6:4가 나올 수 있다”며 “영남에서 다 합쳐봤자 한국당이 60석도 못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지난번에 29석 얻었지 않나. 합치면 89석인데 지난번 수도권보다 사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황 소장은 “TK쪽에서 우리공화당 같은 식으로 흩어지면서 보수가 총선에서 너댓개로 분열된 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렇게 안 하려면 과감한 양보나 원칙 같은 것이 있어야 하는데 둘 다 없기에 그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차재원 교수는 “한국당이 총선과 관련해서 이번 영국 총선을 봐야 한다”며 “보수당이 압승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수당의 승리보다 노동당의 패배를 지적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황교안 대표가 이 국면에서 보여준 리더십 자체가 완전히 모 아니면 도”라며 “나름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것이 과연 표로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아마 한국당이 참패를 하진 않을 것이고, 무난한 패배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차 교수는 “지금의 한국당 같은 경우는 2004년도 리바이벌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문제는 그 대안으로 당시 박근혜 의원 같은 사람이 없다. 더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홍형식 소장은 “황 대표는 종로 출마 가능성보다 비례대표 마지막 끝 순으로 아마 당락과 상관없이 정치적 덕을 얻을 수 있는 그 전략을 쓸 것이다”라며 “범여권은 180석을 가져갈 수 없다. 2030대의 민심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데, 투표장에 잘 안 나올 것이며 범 여권은 선거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홍 소장은 “지금의 캐스팅보트는 2030세대이고, 캐스팅보트의 역할을 하는 작동원리가 좀 다를 뿐”이라며 “민주당을 찍거나 아니면 너희들끼리 싸우도록 하라는 구도”라고 새로운 선거 구도에 대해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