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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능구의 정국진단] 홍익표 ② “법안통과 임박해서 공수처 문제제기 하는 검찰...여전히 특권의식에 빠져있어”

법무부 패싱하고 단독 행동하는 검찰...어느 ‘청’급 기관도 그렇게 하지 않아
자유한국당과의 협상 지지부진...탄핵 국면이 큰 영향 줬다고 생각
21대 총선 수도권 전망...개혁과제, 정국현안, 민생현안 잘 챙기는 정당에게 표심 갈 것
한국당, 정세균 총리지명 두고 삼권분립 위반 주장...헌법상 위헌 요소 없어

 

더불어민주당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 서울 중구·성동구 갑)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검찰이 이제와서 패스트트랙 공수처,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수정제안을 쏟아내고 있는 건 공수처 통과를 막겠다는 작업으로 보인다”며 “‘청’급 기관이 법무부를 무시하고 그렇게 하는건 여전히 특권의식에 빠져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패스트트랙 이전에도 오랜기관 검찰의 의견을 수렴했는데도 불구 검찰이 법안통과가 임박한 시점인 이제와 수정제안을 내고 있다. 이는 사법개혁에 협조하기 보다는 방해를 하는 입장으로 보인다”라며 “검찰은 그런 의견을 낼때에도 법무부를 패싱하고 단독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그리고 국회를 상대로 로비를 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며 어느 ‘청’급 기관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이 통과된 이후라도 언제든지 건설적인 안은 수용할 의사가 있다. 사법개혁이라는 것은 늘 일상적으로 개혁이 가능한 것이다”며 “제도를 운영하면서 문제가 있거나 보환해야할 사항이 있다면 우리도 보완할것이고 검찰도 법무부를 통해서 의견을 언제든 제출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홍 의원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협상이 지지부진 한 이유에 대해서 “싸우는 것보다 협상하는 게 어렵다. 싸우는 거는 진짜 결기를 갖고 싸우면 되지만 협상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기 진영도 만족시켜야 되고, 상대진영도 어느 정도 만족을 시켜야 된다”며 “그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너무 유약하다, 왜 그런 결과가 그렇게 밖에 못 하느냐는 식의 많은 비판도 제기하지만 그래도 결국 정치는 제도권 정치라면 양측의 갈등을 제도적으로 수렴하는 것이기에 상당 부분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문화가 조금씩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 진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국당의 입장에서는 탄핵에 동참했냐, 안 했느냐가 안에서도 서로 간에 피아를 구분하는 기준인데 탄핵 반대파가 현재 한국당의 지도부를 이끌고 있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들은 탄핵을 정상적인 법적 절차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정권을 빼앗긴 것. 불법적인 대중 선동에 의해서 권력을 빼앗겼다는 분노, 억울함, 이런 것들로 생각한다”며 “현실적인 대화의 틀이 상당부분 어렵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년 총선에서의 수도권 민심에 관한 질문에는 “과거에 지역주의 정당이 강화됐을 때 결론은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충청권 정도가 결국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해었다”며 “현재는 과거보다 지역구도는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 도리어 수도권에서의 국민들의 생각은 누가 좀 더 개혁과제를 책임지고 갈 것인가. 어느 정당이 좀 더 현재 어려운 정국 현안, 또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 능력이 있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판단을 하시는 것 같다”고 봤다.

홍 의원은 “지금 봐서는 수도권의 민심은 현재까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늘 선거라는 것은 수도권은 5% 내외에서 결정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국면은 어느 정당도 자만하거나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며 “정치권도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겸손하게 국민들에게 남은 기간만이라도 민생 현안에 대해서 좀 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선거에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총리로 지명된 것을 두고 한국당이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서 헌법상 위헌 요소가 없다고, 위헌이 아니라고 판정을 했다”며 “일단 국회의원이 총리를 하든, 장관을 하든 이것은 위헌 요소가 아니다. 삼권분립을 해치는 게 아니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다르지 않느냐고 얘기를 하는데 현직 의장을 모셔갔다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현직 의장도 아니시고, 전직 의장이시다”라며 “그리고 총리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빨라야 1월 말인데, 사실상 국회는 그때부터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국회가 무엇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전직 의장이라고 해서 국회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도 일체 없다”며 한국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홍익표 의원은 1967년생으로 관악고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사를 졸업한 뒤 동대학 정치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통일 문제에 관한 전문연구원을 지냈고 참여정부시절 이재정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성동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었고, 20대 총선에서도 당선되어 재선의원이 되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과의 일문일답>

Q 의원님은 민주당 수석대변인으로서 지금 국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다 직접 참여하시고 있다. 결국은 우리나라가 진영대결, 이념대결의 국회로서 제도된 어떤 합의적 민주주의의 길이 너무나 멀다고 한다. 예를 들면 지금 흔히 진보라 이야기하는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도 보수정당들과 협상을 하자 그러면 사쿠라(1960-70년대에 군부독재정권과 결탁한 정치인을 비난하는 용어)라고 비난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지 않나. 그 부분이 과감한 협상, 대타협, 이런 부분을 조금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지 않나 싶다.

굉장히 좋은 말씀을 하셨다. 정말 싸우는 것보다 협상하는 게 어렵다. 싸우는 거는 진짜 결기를 갖고 싸우면 된다. 그러나 협상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기 진영도 만족시켜야 되고, 상대진영도 어느 정도 만족을 시켜야 된다. 이와 관련해 유명한 말이 있다. ‘가장 좋은 협상은 양측 모두 불만족스러운 협상이다’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 그 불만은 협상에 대표로 나섰던 사람을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아까 사쿠라 논쟁도 있었고, 너무 유약하다, 왜 그런 결과가 그렇게 밖에 못 하느냐는 식의 많은 비판이 있다. 광장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자기 진영의 의견을 똘똘 뭉치고 스스로의 내부적 결속을 강화한 거라면 의회라는 제도권 정치에서는 그러한 양측의 갈등을 제도적으로 수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상당 부분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런 문화가 조금씩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아마 21대 국회에서 도리어 과거 지난 우리 국회가 17대 이후에 그런 문화가 쭉 성장해오다가 도리어 20대 국회에 와서 후퇴한 면이 있는데 그것은 탄핵 국면의 영향이 컸지 않았나 생각 한다. 결국 이 탄핵 국면으로서 대화나 타협이 쉽지 않은 구조에 빠진 20대 국회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제가 20대 국회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은 아니다.

구조적 요인으로 본다면 탄핵이 컸던 영향을 줬다고 생각을 하고, 왜냐면 탄핵, 특히 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의 입장에서는 탄핵에 동참했냐, 안 했느냐가 안에서도 서로 간에 피아를 구분하는 거고, 또 탄핵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이 지금 자유한국당의 주류, 당 지도부를 이끌고 계시다 보니까 탄핵이 정상적인 법적 절차로 인정하는 게 아니라 정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한다. 불법적인 어떤 포퓰리즘, 대중 선동에 의해서 권력을 빼앗겼다는 분노, 억울함, 이런 것들이 있어서 현실적인 대화의 틀이 상당부분 어렵게 만든 측면이 있다고 생각을 한다.

그 다음에 또 하나의 이유를 얘기한다면 사회 구조적 측면인데, 최근에 진영 간의 대립, 의회의 정당들 간에 제도권 정당들 간에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게 양당제나 다당제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다. 저는 그 원인이 결국 사회적 양극화가 영향을 줬지 않았느냐라고 본다.

사회 구조에서 양극화가 심해지고, 그 대립이 격화되면서 특정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들도 더 격렬해지는 싸움이 타협이 좀 어려워지는, 과거 같은 경우에 성장의 시대에는 나눠줄 몫이 있었는데 이제는 서로 나눠가질 수 있는 부분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제로섬 게임이 된 거다. 누군가 가져가면 누군가는 거기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되다 보니까 서로의 입장을 대변하는 정당들 간의 다툼이 훨씬 더 격렬해진 이유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Q 정치의 역할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지금 금방 말씀하신대로 내년 총선의 결과로 다당제 구도가 전환될 것이다. 우리가 다당제라 그랬을 때는 제 3당이 교섭단체가 이뤄지는 경우를 다당제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제 3지대가 너무 쪼개져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이번에 석패율제 부분에서도 수도권에 민주당 의원들의 위기감, 불안감, 이런 부분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홍 의원님도 서울에 지역을 두고 계시는데 어떤가. 승부는 수도권에서 난다고 보는데 현재 수도권 민심은 어떻게 읽고 계시는가.

과거에 지역주의 정당이 강화됐을 때 결론은 항상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 또는 이제 좀 더 포함이 되면 충청권 정도가 결국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역할을 해왔었다.

과거보다 지역구도는 많이 느슨해진 것 같다. 도리어 수도권에서의 국민들의 생각은 누가 좀 더 개혁과제를 책임지고 갈 것인가, 어느 정당이 좀 더 현재 어려운 정국 현안, 또는 민생 현안에 대해서 능력이 있느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판단을 하시는 것 같다. 저희가 지금 봐서는 수도권의 민심은 현재까지는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늘 선거라는 것은, 수도권에서는 5% 내외에서 결정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국면은 어느 정당도 자만하거나 자신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들도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겸손하게 국민들에게 남은 기간만이라도 민생 현안에 대해서 좀 더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게 선거에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

Q 지금 공수처법에 이렇게 4+1에서 합의된 내용을 갖다가 검찰에서 상당히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검찰에서 하는 주요 수사를 보고하도록, 지휘를 받도록 되어 있는 모양이다.

고위공직자와 관련된 수사가 진행되면 수사에 착수하는 즉시 공수처에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

제가 보기엔 검찰이 그렇게 반발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여전히 검찰은 이미 충분히 의견을 냈었고, 여러 차례. 그 다음에 우리가 지난 패스트트랙 이전에도 오랜기간 검찰의 의견을 수렴을 했다.

패스트트랙 법안이 4월에 통과된 이후에도 검찰이나 경찰, 관련 기관들의 여러 의견을 수렴해왔었다. 근데 막판에 와서 검찰이 지금 여러 가지 수정제안을 쏟아내고 있는데 저는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문제는 문제제기 시점이 너무 늦었다. 왜냐면 사실상 그동안은 검찰이 검찰개혁, 또는 사법개혁에 협조하기보다는 방해를 하는 입장으로 일관되어 오다가 그래서 어떤 건설적 제안을 하기보다 그래서 이제 와서 이제 법안 통과가 임박한 시점에 와서 제안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이건 법안을 통과시키자는 게 아니라 법안을 또 지연시키거나, 통과를 막겠다는 또 다른 여론 작업이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 그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

그리고 두 번째, 검찰은 아시겠지만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는 사정기관인데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면 독립된 사법기구가 아니라 정부의 한 조직에 불과하다. 그래서 검찰이 그런 의견을 낼 때도 독자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의견은 법무부를 통해서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 맞다.

근데 지금 방식은 전혀 법무부를 패싱하고 자기 혼자 의견을 내는 것은 매우 적절하지 않다. 만약 그렇게 되면 모든 국가기관이, 경찰이 행안부를 거치지 않고 경찰은 경찰 나름대로의 입장을 대외에, 국회를 상대로 직접 로비를 하고, 국세청도 기재부 장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어느 ‘청’급 기관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본다. 검찰도 지금 ‘청’급 기관인데 스스로 그런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는 그 자체가 여전히 특권의식에 빠져있다고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검찰, 우리가 공수처법이 통과된 이후라도 언제든지 건설적인 안은 수용할 의사가 있고, 사법개혁이라는 것은 여기까지가 사법개혁이 끝났다는 게 아니라 늘 일상적으로 개혁을 할 수 있는 거다.

제도를 운영하면서 문제점이 있거나 보완해야 될 사항이 있다면 우리도 보완할 거고, 검찰도 법무부를 통해서 의견을 언제든 제출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내일모레 법안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정도까지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 특히 사법개혁 법안의 처리가 남아 있는데 이제와서 그런 의견을 제출하고, 법안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사실상 법안 통과를 바란다기보다 법안 통과를 막겠다는 다소 불순한 의도로 보인다.

Q 검찰 공화국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검찰의 권력이 비대해져 있다. 최근 검찰이 비위사실이 드러나면 고위공직자 수사처에 통보해야한다는 조항에 반박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고위공직자 수사를 전담하기 위해서 공수처를 만드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당연히 통보하는 게 맞다. 그것이 마치 권력을 빼앗기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

그렇다고 검찰이 수사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다. 통보하는 것이지 수사권 전체를 빼앗아 가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런 측면에서 이 문제를 아마 검찰이 끊임없이 도발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공수처가 출범한 이후에 자신들의 권한과 어떤 역할에 대해서 공수처하고 끊임없이 기관 간의 다툼을 벌이려고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것 자체가 저는 역시 또 다른 의미에서 기득권 지키기라고 생각이 된다.

Q 정세균 전 의장님 같은 경우에 총리로 내정이 되셨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삼권분립 훼손에 대해서 상당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문 대통령도 많은 고심을 했고, 정세균 후보자 본인도 많이 고사를 하고 한 이유가 일단 거기에 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정국 상황이 필요로 한다. 정 전 의장의 지명을 어떻게 보시나.

우선 정세균 전 의장님은 6선의 국회의원이시고, 그 다음에 오랫동안 당에서 당 대표도 여러 차례 역임하셨고, 또 산업부 장관도 하시면서 원래 그 전에도 기업에서도 일을 하셨다. 그래서 경제나 현장에 대한 실무에 매우 밝으신 분이고, 또 국회에서 오래 계시면서 협의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경험이나 또는 대화의 방법에 대해서 협상에 대해서 굉장히 일종의 숙련된 경험을 갖고 있는 분이다.

아마 대통령께서는 그 부분을 높이 사신 것 같다. 그러나 지금 한국당에서 얘기하는 삼권분립은 사실 전혀 맞지 않은 내용이다. 우선은 국회의장이든 일반 초선 의원이든 현행법상 똑같은 국회의원이다. 그럼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으로 가는 게 정당하느냐.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국회의원이 국무위원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한국은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국회의원, 우리나라 헌법에는 내각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국무위원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서 헌법상 위헌 요소가 없다고, 위헌이 아니라고 판정을 했다. 일단 첫번째로 국회의원이 총리를 하든, 장관을 하든 이것은 위헌 요소가 아니다. 삼권분립을 해치는 게 아니라는 그런 헌법적 판단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장은 다르지 않느냐고 얘기를 하는데 현직 의장을 모셔갔다면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현직 의장도 아니시고, 전직 의장이시다. 그리고 조만간 있으면 20대 국회가 끝난다. 사실상 총리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빠르면 1월 말, 2월 초쯤 보지 않겠는가? 청문회 거치고 하면 국회 표결도 있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 단정을 못하겠는데 빨라야 1월 말일 것 같다.

그럼 사실상 국회는 그때부터 선거 국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국회가 무엇을 하질 않는다. 그러면 전직 의장이라고 해서 국회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도 없다. 뭐가 삼권분립인지 모르겠다. 삼권분립이라고 할 때는 이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위와 권한으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거다. 근데 전직 의장이고, 이분이 가지고 있는 국회의원은 총리하고 아무 문제가 없지 않는가. 그럼 전직 의장으로서 어떤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예를 들면 전직 의장이 의장만큼의 권한을 갖고 있거나, 그에 준하는 권한을 갖고 있거나 이런 것도 아니지 않는가. 그래서 삼권분립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프레임 자체가 맞지 않을뿐더러 팩트 자체도 틀렸다는 거다.

다만 이런 얘기는 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 품격을 감안할 때 전직 의장이 총리를 하는 게 맞느냐. 이런 지적은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은 저는 일정 부분 타당성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왜냐면 국회의장은 국회 국가서열 2위고, 총리는 그보다 낮은 5위인가 이렇게 내려간다. 국회의 품격이나 권위, 이런 부분을 얘기할 수 있지만 이것은 법적인 부분이 아니지 않는가? 삼권분립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본다.

예를 들면, 앞으로 국회의원 하신 분 중에 기초 지자체장 하시는 분도 있다. 그러면 그 분들이 국회의 품격을 낮춘 것인가? 아무도 그렇게 보지 않는다. 사실은 급은 낮게 간 거다. 국회의원은 장관급인데 기초자치단체장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그렇게 가는 경우도 있고, 그거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지 않는가? 저는 그래서 이건 일종의 국회, 어떻게 판단해야 될 문제라고 본다. 그게 품위를 훼손했다고 보는 시각도 전 일리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반면에 아니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 있는데 스스로 자신의 과거의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더 낮춰서 가는 게 뭐가 문제냐? 이렇게 볼 수 있다.

도리어 서열에 얽매이지 않는 탈권위적 모습이다. 저는 그래서 이 문제는 국회가 어떤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과 판단의 문제일 뿐이지 삼권분립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삼권분립을 가져오는 것 자체는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고 생각한다.

Q 국회 동의도 무난할 것이다 보고 계시는 것 같다.

국회 동의는 의문이다. 지금까지 우리 정 전 의장님이 살아오신 과정이나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보면 저는 뭐 손색없는 분이고, 전혀 청문회에서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판단을 한다. 요즘은 하도 청문회 과정에서 별의별 것이 많이 나오고, 자유한국당이 어떤 방식으로 나올지를 몰라서 낙관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상당히 오랜 진통은 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만 4+1이 계속 이런 형태로 잘 운영이 된다면 최종적으로 표결까지는 표결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자유한국당하고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4+1의 개혁연대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 부분도 잘 저희가 관리해가는 게 이후에 남은 얼마 남지 않은 20대 국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Q 정 전 의장님은 미스터 스마일이라는 별칭도 있는데 요즘 보니까 표정이 굉장히 굳어 계시더라 총리 내정이 되고 나서부터 고민이 많아 지신 것 같다.

아마 고민이 많으셨을 거다. 대표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그전에 여러 차례 총리 이야기가 나왔을 때, 시쳇말로 택도 없는 소리다라고 반응을 하셨다. 전혀 하실 생각이 없으셨고, 근데 그럼에도 받아들인 것을 보면 아마 대통령의 간곡한 부탁이 있으셨던 것 같다. 현재 우리 당의 입장에서 정 전 의장님 이외에는 달리 선택할 카드가 마땅치 않은 것도 있고, 여러 가지 고민이 함께 올렸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래서 저는 정 전 의장님께서 다른 분들은 영전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굉장히 독이 든 성배를 마주하신 것 아닌가 이런 판단이 들고, 그런 측면에서 과거보다 굉장히 고민이 많아 지셨다.

Q 정 전 의장님이 지금 고사로 끝난 김진표 의원의 총리에 대해서 상당히 지지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있었다. 그런데 그 부분에 우리가 이제 알기로는 시민단체, 민노총 등의 어떤 반대 흐름들이 결국은 본인이 고사하게 만든 거 아니냐. 과연 이게 좋은 현상이냐는 의견이 있다.

사실은 저희들도 의외였다. 김진표 의원님도 과거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고위관료로서 정부에서 일을 했고, 이후에 우리 당에 들어오셔서 원내대표도 하셨고, 정책위 의장, 원내대표, 다 하시면서 충분한 연륜과 경험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총리로서 손색이 없는 분이었다.

실제 일부 시민사회 쪽에서의 반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청와대나 당에 어떤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김진표 의원님께서 그렇게 판단을 내리 신 것 같다. 괜히 이게 본인 때문에 대통령과 당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그냥 아마 저도 이후에 알게 됐을 뿐이고, 스스로 내려놓으신 것 같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는 생각이다. 교육부총리, 경제부총리까지 다 경험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경제이슈나 사회이슈 모든 면에서 제가 만나본 어떤 의원님들보다 해박하게 지식과 현장에서의 어떤 문제점까지 다 파악하고 계신다. 저는 총리가 되셨으면 누구보다 굉장히 유능한, 그 다음에 능력 있는 총리가 되실 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중간에 이렇게 스스로 내려놓으신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 이렇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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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정치부 권규홍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진실의 힘은 그 무엇보다 강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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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창간 20주년 및 상생과통일포럼 제21대 총선 당선자 축하연] 김선동 “김능구 대표, 남들이 걷지 못한 길을 개척해 왔다”
폴리뉴스 20주년 창간기념식 및 상생과 통일포럼 제21대 총선 당선자 축하연이 24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창간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정계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기념식을 찾았다. 정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와 상생과 통일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설훈 의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웅래 의원, 김민석 의원, 박광온 의원, 윤관석 의원, 김두관 의원, 이원욱 의원, 김한정 의원, 조해진 의원, 장경태 의원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를 한 김선동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은 “김능구 대표는 이미 큰일을 낸 사람”이라며 “남들이 걷지 못한 길을 개척해 오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파옹구우라는 말이 있다. 좋은 것을 담아놓으라고 한 항아리에 아이가 빠졌는데 그 옹기를 깨서 친구를 구했다는 뜻이다. 우리 정치를 바꾸자는 폴리뉴스가 이런 모토로 출발한 것”이라며 “국민을 잘 챙기고 나라를 잘 이끌어 나가라는 정치가 항아리 역할을 하는지 폴리뉴스가 항아리를 깨는 언론의 혁명 기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사무총장은 “폴리뉴스가 더 발전하고 제 역할


[김능구의 정국진단] 최인호 ③ “원구성협상, 민주 18개 독식은 과하다. 11대 7 합의 정신에 맞는 정치력 발휘 되길”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21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 갑에 출마해 당선 되어 재선에 성공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사하구 갑, 재선)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정국진단’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최 의원은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대한 평가와 21대 국회 협치, 전당대회, 점점 심각해지는 남북문제, 포스트 코로나 국면등 다양한 현안을 두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최 의원은 이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원구성협상을 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는 11대 7이라는 양당원내대표간의 나름의 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서 전부 18개 상임위를 독식 한다는지 하는 것은 과하고 11대 7에 합의 정신에 맞는 그 합의에 이뤄지는 정치력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 의원은 ‘법사위원장의 권한이 조정된다면 야당이 움직일수도 있다’는 질문에 “법사위원장의 월권적인 역할 지위는 옥상옥이다”며 “법사위의 과도한 권한을 법으로 제약하고 과도한권한을 줄이고 한다면 굳이 법사위원장에 목을 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양극화 격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세계적 중요한 문제

[카드 뉴스]코로나19가 쑥쑥 키운 HMR, CMR, 밀키트 시장

[폴리뉴스 송서영 기자]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정간편식(HMR), 간편대용식(CMR), 밀키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HMR은 완전조리 식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간단히 데워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입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생선구이’의 3월 매출이 2월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전자레인지 1분 조리로 완성돼 가격 대비 시간을 의미하는 ‘가시비’ 높은 제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만두피가 얇은 ‘풀무원 얄피만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넘어섰습니다. 얄피만두는 풀무원의 냉동 HMR 사업의 성장동력이기도 합니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등 HMR 제품 출시로 지난해 국내 냉동 HMR 시장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HMR보다 더 간편한 CMR의 인기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CMR은 간편대용식으로 주로 단백질 바, 영양 분말식을 말합니다. 오리온은 ‘닥터유 단백질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3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서도 단백질로 건강을 챙기고 싶은 소비자의 확산으로 지난 2월에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월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밀

[총선 D-day]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개표 상황 현장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시민당이 제21대 총선 종합상황실을 국회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에 출마했던 주요 격전지의 후보들이 모두 참석해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폴리뉴스 창간 20주년 및 상생과통일포럼 제21대 총선 당선자 축하연] 설훈 “상생하는 정치...상생과 통일포럼이 그 역할을 잘 이끌어 왔다고 생각”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폴리뉴스 20주년 창간기념식 및 상생과 통일포럼 제21대 총선 당선자 축하연이 24일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창간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정계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기념식을 찾았다. 정계에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와 상생과 통일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설훈 의원,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을 비롯해 노웅래 의원, 김민석 의원, 박광온 의원, 윤관석 의원, 김두관 의원, 이원욱 의원, 김한정 의원, 조해진 의원, 장경태 의원등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설훈 의원은 “폴리뉴스가 20주년이 됐다. 그 동안 김능구 대표의 역량이 뛰어났다. 20년 간 폴리뉴스를 발전시키고 종합미디어로서 날개를 달았다”며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지금하는 것으로 봐서는 40주년도 너끈히 가고 좋은 후배 잘 물색하면 100주년도 갈수 있을것 같다. 역량이 대단하다. 과거 학창시절에는 독재에 저항했는데 언론계에 투신해서는 상생과 통일 포럼을 만들었고 상생과 타협의 정치를 만드려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은 기본적으로 항상 상생을 만들려 한다. 싸우고 싶어하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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