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기업 로고 <사진=KT&G>
▲ KT&G 기업 로고 <사진=KT&G>

[폴리뉴스 유재우 기자] 올 한해 KT&G는 업계에서의 선전과 활발한 사회적 활동으로 좋은 한 해를 보냈다. 

KT&G는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인증 받은 후 이번이 두 번째다. KT&G는 '상상마당' 캠페인을 통해 공연, 전시, 독립영화 등 비주류 문화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원활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총 방문객이 180만여 명으로 인지도 있는 예술 프로그램이다. 

상상마당 시설은 대치, 홍대, 논산, 춘천 4곳에 있다. 각각 2006년, 2007년, 2011년, 2014년에 개장했다. 홍대는 음악·영화·시각 예술을, 논산과 춘천은 지역 문화 예술가 발굴을, 대치는 창작 뮤지컬과 연극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사진 분야 이벤트인 '제12회 KT&G SKOPF(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KT&G SKOPF’는 잠재력 있는 젊은 사진가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제12회 ‘올해의 작가’로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을 다각도로 다룬 ‘감각이상’의 김효연 작가가 선정되었다. KT&G는 김효연 작가가 상상마당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작품집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 백복인 KT&G 사장 <사진=KT&G>

KT&G는 가장 중요한 본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이번 해는 백복인 KT&G사장이 취임 4년차가 된 해다. 지난 2015년 10월 첫 취임 후 지난해 2월에 연임이 결정됐고 2021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KT&G를 이끌게 된다.

백복인 KT&G사장은 냄새가 나지 않는 담배라는 파격적인 전략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KT&G는 지난 2017년 11월 전자담배로 알려진 냄새 저감 담배 ‘릴’을 출시했다. 릴은 올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했다.  

한때 정체였던 KT&G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반등하는 추세다. KT&G의 국내 궐련 담배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4년 62.3%에서 2015년 58.4%로 떨어졌다. 그러나 백복인 사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상승세를 보였다.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16년 59.2%, 2017년 60.6%, 지난해 62%, 올해 상반기 기준 62.9%로 꾸준히 올랐다.

해외 사업의 경우 국가별 소비자 취향을 맞춘 담배를 출시하는 전략을 짰다. 해외 법인 판매량은 지난 2017년 최초로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한 뒤 계속 증가하고 있다. 판매량을 담배 낱개로 따지면 지난 2015년 68억 개비에 불과했던 해외 법인 판매량은 지난해 121억 개비로 증가했다.

백복인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 공채 출신으로 1993년에 입사한 이후 26년 동안 생산, 마케팅, 글로벌, 연구·개발(R&D) 등을 거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5년 KT&G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침체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반전시키고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지난해 해외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백복인 사장 취임 이후 국내외 담배사업 매출이 증가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R&D를 지속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 있어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복인 KT&G사장은 “세계적인 수출기업으로 도약해 경제 부양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청년 취업난 해소와 상생경영을 통한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을 더욱 강화해 KT&G가 명실상부한 국민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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