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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국회 유린사태]민주당 설훈,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해...與 “황교안 사죄하라” 촉구

설훈,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봉변당해 안경깨지고 몸에 상처나
홍영표, 한국당 지지자들에게 둘러 쌓여 경찰이 경호 나서  
민주당 “사법당국, 폭력행위 가담자 철저히 수사...법의 심판 받아야”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지지자들을 비롯한 극우단체들이 16일 국회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가운데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설훈 의원은 오후 국회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국회 본청을 나서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달려들어 심한 욕설을 하며 밀쳐지는 과정에서 안경이 박살나는 등의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임위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달려들어 욕설과 함께 나를 밀쳤다”며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안경이 떨어져 박살났다. 이후 차를 타고 이동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경찰이 호위하여 의원회관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홍영표 의원 역시 이날 일정차 국회 본청으로 향하던 중 홍 의원을 알아보고 달려든 시위대가 심한 욕설과 함께 홍 의원을 포위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출동해 홍 의원을 호위해 이동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에 대한 위협이 이어지자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회안에서 백주대낮의 정치테러가 벌어졌다”라며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사죄와 함께 사법당국에 강력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 당원과 극우단체 회원들의 불법행위로 국회가 무법천지가 된 오늘, 결국 국회 안에서 국회의원이 폭행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당 설훈 의원이 환경노동위 회의를 마치고 불법 난입세력에 의해 한국당 당원과 극우단체 회원 10여명이 달려들었다”며 “이들은 태극기 깃대 등 각목을 휘두르고,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 이로 인해 설훈 최고위원은 안경이 깨지고, 몸에 상처를 입고 충격을 받아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곳도 아닌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백주대낮에 벌어진 정치테러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라며 “폭도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는 자유한국당 집회 참석자들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아울러 “현재 국회는 불법이 횡행하는 무법천지다. 국회 사무처와 경찰은 더 이상 법치를 유린하고, 국회를 마비시키는 불법을 방관하고 용납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테러는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사실 사주한 것과 마찬가지다. 황 대표와 한국당은 설훈 의원과 국민에게 무릎 꿇어 사죄하고 불법과 폭력을 부추기겠다는 망상을 내려놔라. 경찰은 이번 정치테러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행위자를 철저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에게도 국회가 법과 질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며 “경찰과 검찰은 현재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폭력행위에 대해 가담자들을 철저히 가려내고 수사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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