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 ·영도구 총선 출마 ... 지방자치, 여성인권, 지역정책 전문가
'권력 내려놓고 민원 해결사로, 국회의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前 부산인재평생교육원장이 9일 오전 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박비주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前 부산인재평생교육원장이 9일 오전 시의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박비주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前 부산인재평생교육원장이 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총선에 중 · 영도구에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2017년 문재인대통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서 부산 전역을 누비며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현 국회는 정책을 발목잡는 정치만 성행하고 있다"며, 정쟁을 앞세우기만 한 정치 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포했다.

이에 박위원장은 4가지 항목으로 총선에 임할 것임을 밝혔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정치 △ 한결같이 주민 속으로 찾아가는 정치 △ 주민을 주인으로 내세우는 정치 △ 사리사욕의 정치, 발목잡는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 · 영도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낙후함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지만, 이 낙후함의 굴레를 벗어 살만한 지역으로 만드는 데 대한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지역 정책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국회의원으로서 권력은 내려놓겠다면서 구체적으로 새로운 의미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선출직 · 임명직들이 요청하는 법안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현실에서 겪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 요청도 받아들여 ‘실력있는 안내자’로서의 정책 입안자 역할을 다짐했다.

또한 최저임금인상, 주 52시간 근로제한, 비정규직제한, 주택투기억제, 소득주도성장, 교육개혁 등의 현안을 언급하며, 이 현안들의 근본된 문제는 부의 양극화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부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더 좋은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어놓고, 정책의 보완법안을 함께 만들어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법안의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박영미원장은 부산시 산하기관인 부산인재평생교육원장직을 내어놓고 본격적인 당내 경선에 나선다.

박영미 원장은 부산 데레사 여고를 졸업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구로공단에서 노동자의 삶을 살았다. 이후 1988년부터 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 활동을 시작으로 여성과 노동자 인권운동을 해왔으며, 2002년부터는 여성단체연합 대표를 지났다.  2006년부터는 노무현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부산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방자치 정책을 전문적으로 다룬 이후 지역으로 내려와, 2012년부터 ‘영도희망 21’의 대표와 커뮤니티 ‘이루다’의 대표로서 중 · 영도구에 지방정책의 산파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2017년부터는 대통령 직속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분과위원으로서 정부와 지역의 가교 역할을 맡으며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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