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종 개량, 첨단 농법을 통한 고품질, 고당도 겨울 과일 인기…겨울철 프리미엄 품종 출시

이마트는 올해를 강타한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 자리를 노리는 겨울 프리미엄 과일이 출시되었다. <사진=이마트 제공>
▲ 이마트는 올해를 강타한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 자리를 노리는 겨울 프리미엄 과일이 출시되었다. <사진=이마트 제공>

[폴리뉴스 황수분 기자] 이마트는 올해를 강타한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 자리를 노리는 겨울 프리미엄 과일이 출시되었다고 밝혔다.

올여름에는 프리미엄 과일 ‘샤인머스켓’, 희귀 품종인 ‘신비복숭아’가 큰 인기를 얻었다.

신비복숭아는 단 1주일 동안 4억 원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샤인머스켓은 올해 1월~11월 125억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포도를 이마트 과일 매출 1위로 이끄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프리미엄 과일 중 가장 인기를 끄는 상품 중의 하나는 엔비 사과(envy apple)다. 지구상에서 10개국에서만 재배되며, 재배 할당량이 있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판매 할 수 있는 귀한 품종이다.

특히 엔비 사과는 과육 조직이 오밀조밀해 일반 사과보다 더 무거우며, 산소가 투입되기 어려워 갈변하는 속도가 느리다. 또한 좁은 과육 조직으로 부사 같은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더욱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당도 역시 평균 1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사과가 평균 12브릭스인 것을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실제로 이마트 사과 전체 올해 1~10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지만, 엔비 사과가 본격적으로 판매된 11월은 30.6%로 크게 신장했다.

겨울 제철 과일, 프리미엄 딸기도 순항중이다. 프리미엄딸기의 올해 1~10월 매출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 신장했다. 특히 딸기 시즌이 시작되는 올해 11월 매출은 64% 상승하여 프리미엄 딸기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큰 성장은 귀한 품종인 장희 딸기, IOT 농법의 대표주자인 ‘스마트팜’ 딸기 덕분이다.

스마트팜 농법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딸기 생육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환경을 찾아내 자동으로 조절하는 현대 농법이다.

복합 환경 제어 장치가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등 공기 조성 비율을 사전에 입력해놓은 값에 따라 자동으로 변경하여 하우스 내부 환경을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만든다.

프리미엄 딸기의 대표격인 ‘장희 딸기’는 일반 딸기보다 길쭉한 품종으로 일반 딸기가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난다면, 단맛으로만 특화된 딸기라고 할 수 있다.

감귤도 독특한 농법으로 키운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했다. 이마트는 지난 11월 말부터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을 선보였다. 일반 감귤보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감귤 당도가 10브릭스 내외인 것을 볼 때 일반 감귤보다 더욱 단 것이 특징이다.

막걸리로 재배한 프리미엄 감귤은 조상들의 전통적인 방법과 현대기술을 동시에 사용했다. 이전 우리 조상들은 죽어가는 나무에 영양을 공급하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나무뿌리에 막걸리를 뿌렸다.

친환경제로 사용되는 막걸리는 각종 아미노산과 유기산, 비타민들이 녹아있어, 물과 막걸리를 합쳐 희석한 뒤 뿌리주위에 뿌려주면, 미생물 활용을 촉진해 나무를 성장시키는 훌륭한 비료가 된다.

이 전통적인 방법에 감귤의 당도를 높일 수 있는 토양 피복 재배 등 현대기술을 결합하여, 3대째 제주 감귤 농사를 지어온 감귤 명인 양경준 농가는 2019년 최고의 제주 감귤을 선발하는 우수감귤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단감도 처음으로 프리미엄 상품이 출시됐다.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 단감분야에서 수상한 10명에게만 생산되는 프리미엄 상품이며, 프리미엄 단감으로 14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만 선별했다. 특히 일반 단감과 달리 280g 이상의 대과로만 선별하여 당도와 식감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마트 최지윤 과일 팀장은“경제 불황임에도 프리미엄 과일이 고속 성장하면서 과일 전체 매출 상승을 끌어냈다”며 “더욱더 맛있는 과일을 원하는 고객들의 뜻을 받아들여 다양한 관점에서 품질 제일주의를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