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잘못했다’ 55.8%에 달해, 100점 평점으로는 18.6점, 모든 계층서 부정평가 대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대 국회의 의정활동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에 이르는 대다수가 ‘잘못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매우 잘못했다’는 강한 부정평가는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0일 마지막 정기국회 종료로 20대 국회의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되는 가운데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대 국회의 의정활동 평가조사에서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함 55.8%, 잘못한 편 22.0%)가 77.8%로 집계됐다. ‘잘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했음 3.0%, 잘 한 편 9.7%)는 12.7%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9.5%.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매우 잘했음 100점, 잘한 편 66.7점, 잘못한 편 33.3점, 매우 잘못했음 0점), 20대 국회의 의정활동 평가 점수는 18.6점이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인 다수이거나 대다수였고, 지역별로 경기·인천(84.7%, 16.1점), 연령별로 40대(93.4%, 13.9점), 이념성향별로 보수층(84.8%, 16.4점), 정당지지층별로 바른미래당 지지층(92.7%, 15.8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100점 평점으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8.8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경기·인천(부정 84.7% vs 긍정 10.3%, 16.1점), 부산·울산·경남(76.9% vs 10.9%, 16.3 점), 대구·경북(76.4% vs 6.5%, 18.2점), 서울(75.2% vs 17.1%, 20.2점), 대전·세종·충청(73.7% vs 11.2%, 16.4점), 광주·전라(68.7% vs 20.9%, 27.7점) 순으로 부정평가가 대다수였다.

연령별로는 40대(93.4% vs 3.8%, 13.9점)와 50대(86.8% vs 10.2%, 15.9점), 30대(75.2% vs 16.4%, 19.6 점), 60대 이상(74.7% vs 16.2%, 21.3점), 20대(57.2% vs 16.8%, 23.0점)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인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84.8% vs 8.9%, 16.4점), 중도층(84.0% vs 8.4%, 15.9점), 진보층(76.4% vs 18.3%, 20.8점) 순으로 부정평가가 80% 내외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미래당(92.7% vs 7.3%, 15.8점)과 정의당(86.0% vs 3.7%, 8.8점), 자유한국당(80.6% vs 9.7%, 16.8점), 더불어민주당(77.4% vs 13.8%, 19.2점) 지지층, 무당층(68.3% vs 16.0%, 21.5점)에서 부정평가가 압도적인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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