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6주만에 40%선 회복, 한국당 1주만에 하락, 정의-바른미래 소폭 동반상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월 1주차 주중집계(2~4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주째 상승하면서 6주 만에 40%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주 만에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5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0.9%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10월 4주차(40.6%) 이후 6주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과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따른 국회 마비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29일) 38.1%로 마감한 후, 2일(월) 40.9%로 상승, 3일(화)에도 41.1%로 올랐고, 4일(수)에는 40.1%로 하락했으나 2~4일 사흘 연속 40%선을 유지했다. 계층별로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한국당은 1.7%p 내린 31.2%로 3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회 마비사태에 대한 책임에 대한 국민 여론이 한국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요일(29일) 32.2%로 마감한 후, 2일(월) 33.9%로 상승했으나 3일(화) 33.2%로 내린데 이어, 4일(수)에는 29.7%로 하락했다. 계층별로는 보수층,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경기·인천, 대 구·경북(TK)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7.0%로 한 주 만에 다시 7% 선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29일) 6.9%로 마감한 후, 2일(월)에는 6.2%로 하락했다가, 3일(화)에는 6.6%로 오른 데 이어, 4일(수)에도 7.3%로 상승했다.

바른미래당 역시 0.3%p 오른 5.0%로 5%대를 회복했다. 지난주 금요일(29일) 4.7%로 마감한 후, 2일(월)에도 4.7%로 직전 조사와 동률이 이어졌다가, 3일(화)에는 4.2%로 내렸으나, 4일(수)에는 5.5%로 상승하며 주중집계로 5%선으로 올라섰다.

우리공화당은 0.2%p 내린 1.6%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1.5%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0%p 감소한 1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