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정운찬·세종시 정치공세 場으로 국감 변질시키고 있어”

국회 국정감사가 절반인 10일째 접어든 14일 한나라당이 “한나라당은 민생국감, 정책국감 기치 하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스스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룸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상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할 말은 하고, 민생 주요현안에 대한 생산적 정책 질의를 과감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자평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야당의 국감 성적 관련해선 “시간이 지날수록 정략적 시각으로 국감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본래 취지와 목표에서 벗어난 정치공세에 치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운찬 의혹’을 제기하며 파행된 교과위 경우가 대표적 사례”라며 “4대강 관련해서도 침소봉대식 국감으로 정치공세를 공조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신 원내대변인은 또 “세종시 문제도 대안 없는 선동으로 지역감정과 국민 분열만 부추기고 있다”며 “야당은 쟁점을 찾지 못하자 4대강, 정운찬, 세종시에 대한 정치공세 장(場)으로 국감을 변질시키고 있다. 이는 10.28 재보선 겨냥한 재보선용 국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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