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센 총리<자료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캄보디아 훈센 총리<자료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캄보디아가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25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양국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캄보디아 측이 교역 자유화 논의를 제안한 것을 계기로 국장급 실무협의 등을 거쳐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공동연구 개시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으로 지난달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실질 타결과 이달 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에 이어 신남방 지역과의 FTA 네트워크 가속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산업부는 평가했다.

유명희 본부장은 "우리가 축적한 산업발전 경험을 FTA를 통해 후발 개발도상국과 공유함으로써 경제협력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하는 상생형 FT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1년간 진행될 FTA 공동연구를 토대로 시장개방과 경협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 가운데 35세 이하가 72%를 차지하는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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