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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성 칼럼] ‘결별’(訣別)의 시간 다가오는 황교안-나경원 

 

지난 11월 20일 자유한국당에서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 동시에 발생했지만, 그 후폭풍은 적잖을 전망이다. 한국당 김세연 의원이 당 해체 주장과 함께 ‘황교안-나경원 2선 후퇴론’을 주장한 이후 이날 나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국회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함께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장 타깃은 나 원내대표가 됐다. 출국장에서 한 시민이 나 원내대표를 향해 “국익보다 한미동맹을 우선시하는 나경원 대표님 자격 없습니다. 미국의 편만 들 거면 미국에 가지 마십시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방송 카메라에 여과 없이 잡혔다. 

3당 원내대표는 전날인 19일 본회의를 앞두고 ‘한미 양국의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제11차 방위비 분담금의 공정한 합의 촉구 결의안’을 처리하기로 했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한 시민의 따끔한 질책인 셈이다. 

나 원내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던 날 황교안 당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겠다”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더 이상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지는 민생을,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두고 볼 수 없다”며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말했다.

당 대표는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투쟁을 선언한 날 원내대표는 의회 외교차 미국으로 출국하는 장면은 누가 봐도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지만, 두 인사간 결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당 지도부가 당은 뒷전이고 위기 탈출에 함몰돼 제각각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주장한 당 해체와 황-나 2선 후퇴론은 ‘딴나라’ 얘기일 뿐 외눈박이 정치를 하고 있다는 착각마저 들 정도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선언하면서 지소미아 파기 철회, 공수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했다. 지소미아 파기는 일본의 선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청와대 일관된 입장이다. 공수처법 포기는 정권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검찰 개혁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는 집권여당과 야3당이 해놓은 합의를 뒤엎자는 것이고, 이미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하나도 아니고 세 가지씩이나 요구한 것은 아무리 봐도 당과 본인의 위기를 잠재우기 위한 단식투쟁이자 지지층 결집용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오죽하면 정치 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이 “제발 단식하지 마라”며 “마지막은 당 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고 충고를 보낼 정도다.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시작했지만, 규정상 밤 10시 이후에는 금지돼 있다는 것을 몰라 단식 장소를 국회에서 청와대로 출퇴근식 단식투쟁은 애교로 넘긴다.

나 원내대표도 한미동맹이 깨질 것을 우려해 방미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왠지 골치 아픈 당 내부 문제와 자식 문제에서 도망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여야가 한미 분담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지도 못한 마당에 미국에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황 대표 진영에서 “지금 미국 갈 때냐”라고 비아냥을 받을 만하다. 

오는 12월 11일은 나 원내대표 임기 종료일이다. 현재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황 대표가 나 원내대표에게 재신임을 보낼 리 만무하다. 당내 차기 원내대표 경쟁자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것을 봐선 사실상 결별만 남은 셈이다. 문재인 정부가 야당 복은 타고났다는 말을 재차 깨닫게 되는 요즘이다. 

※ 외부 필자의 기고는 <폴리뉴스>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슈]‘靑 하명수사 의혹’ 수사관 숨진 채 발견…한국당 ‘3대 친문 게이트’ 총공세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수사를둘러싼 선거조작 의혹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받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 특감반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큰 파장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사태가 커지자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 단식 농성을 풀고 국회로 향했던 공세를청와대로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은 이번 사태를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3대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및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청와대는 즉각 ‘억측’이라며 하명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숨진 '백원우 특감반' 소속 A수사관, 수사 활동 위법 가능성 인지해 불안감 느껴 "윤석열 총장께 미안하다"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A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 휘하의 특감반원으로 재직할 당시인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이 현직이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의 비위 혐의를 수사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이첩한 김 전 시장 주변 비위 첩보가 울산경찰청으로 하달돼 수사가 이뤄졌는데, 민정비서관실 소속 행정관들이 울산으로 내려가 수사상황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숨진 A수사관을 포함한 백 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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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지난 26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도·보수 대통합이 일어나야 한다”며 “중도·보수 대통합은 일반 유권자들이 볼 때 상당히 개혁적인 이미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날 ‘폴리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있는 중간 선거기 때문에, 정권에 대한 평가를 하는 ‘심판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대표적인 ‘안철수계’ 인물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참여했다. 또한 안 전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정책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야권의 대혁신과 대통합을 해야만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데, 그 혁신과 통합을 하는데 내가 필요한 일이 있으면 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포함해 자기 역할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보수대통합’론에 대해 “대한민국에 보수가 30%밖에 없는데, 30%로 통합해서 어떻게 여당을 이길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대한 심판을 하겠다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을 다 하나로 합쳐야 한다. ‘보수통합’이라고

[카드뉴스] 생소한 통신용어, ‘bps’는 무슨 뜻?

[폴리뉴스 김윤진 기자] “제공 데이터 소진시 1Mbps 제어 데이터 무제한” “클라우드 게이밍 권장 속도 20Mbps" 최근 동영상, 게임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bps'라는 통신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용어인데, 무슨 뜻일까요? ‘bps’란 ‘bits per second’의 약자로, ‘데이터 전송 속도’의 단위입니다. 1Mbps, 20Mbps 등에서 앞의 숫자는 1초 동안 송수신할 수 있는 bit(비트) 수를 말합니다. 1Kbps는 1000bps, 1Mbps는 1000Kbps, 1Gbps는 1000Mbps로 환산됩니다. 여기에 낯익은 용어인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 ‘byte'를 대응해봅니다. 1bps는 컴퓨터 정보 처리 단위와 대응하면 8byte가 됩니다. 즉, 1Mbps 속도로는 1초당 0.125MB, 1Gbps 속도로는 1초당 125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이번엔 bps가 생활 속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자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Mbps라면, 텍스트 위주의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은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Mbps라면 SD(640x480) 화질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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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원산·갈마 공동개발. 전망과 조건, 환경 마련돼야...동해관광특구 개발, 9·19 합의사항”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최근 정부가 원산과 갈마의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원산과 갈마에 대한 투자 문제는 전망과 조건, 환경이 마련되어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 안이 아니라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에 대해서도 “9·19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였다”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고 거론했다. 김 장관은 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 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며 최근 남북관계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 장관은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남북관계의 독자적 역할 공간을 찾고, 확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북미관계의 돌이킬 수 없는 전환을 위해서도 남북관계가 할 수 있는 역할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한 것에 대해 “금강산 관광 이외에도 아직 남아 있는 남북 간 협력의 공간들을 발굴하고 넒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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