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40% >한국21% >정의9% >바른미래4% >공화1%, 바른미래당 올 최저치 기록

한국갤럽은 11월 3주차(19~21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상승했지만 4주째 긍·부정평가가 엇비슷한 상황을 이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5%가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6%, 30대 54%/39%, 40대 56%/40%, 50대 45%/49%, 60대+ 31%/5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9%, 부정 6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8명, 자유응답) '외교 잘함'(15%),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상 8%), '복지 확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기본에 충실/원칙대로 함/공정함', '전 정권보다 낫다',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7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외교 문제'(7%), '인사(人事) 문제'(6%), '북핵/안보',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긴 흐름으로 보면, 1월부터 8월까지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다(평균 46%/45%).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으나, 최근 4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다.

민주당 40%, 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무당층 25%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 순이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바른미래당 지지도 4%는 작년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로, 올해 4~5월에도 세 차례 기록했고 하반기 들어서는 처음이다. 최고치는 손학규 신임 대표 선출 즈음이던 작년 9월 둘째 주 9%였다. 4·3 보궐선거 이후 내부 갈등이 격화된 바른미래당은 최근 사무처 당직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등 분당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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