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4℃
  • 구름많음강릉 18.5℃
  • 구름조금서울 20.4℃
  • 구름조금대전 21.2℃
  • 구름조금대구 19.5℃
  • 흐림울산 19.6℃
  • 구름조금광주 21.2℃
  • 흐림부산 20.7℃
  • 구름조금고창 18.3℃
  • 흐림제주 21.4℃
  • 구름많음강화 19.3℃
  • 구름조금보은 15.3℃
  • 구름많음금산 20.4℃
  • 구름많음강진군 19.4℃
  • 구름많음경주시 18.7℃
  • 구름많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이슈] 황교안, 깜깜이 '비선정치', 당은 배제, '총리실 출신 비선라인'과 밀실정치?

삭발, 박찬주 영입, 보수통합, 단식... 당과 소통없는 갑작스러운 결정
당 중진들 ‘단식, 상의한 적 없었다. 대표 스스로 고민해서 내놓은 결론’
기독교 개신교계의 의견을 황 대표가 개별적 참고한다는 소문
공식적 소통 라인 온통 친박·영남…“계파·지역 안배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갑작스러운 단식 결정을 놓고 정치권이 시끄럽다. 단식 결정 자체 뿐만 아니라 단식을 결정하게 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두고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과정이나 보수대통합 과정에서도 보여줬던 것이 황 대표 특유의 '비선 정치'에 의한 결정이라는 분석이 있다.

박찬주 영입, 보수대통합, 단식 등 갑작스러운 결정 반복…‘비선’ 추측 지배적

황 대표식 비선 정치의 실체가 대중 앞에 드러난 것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영입 보류 사건 때다. 황 대표가 독자적으로 영입한 박 전 대장의 한국당 영입 1호 선정 과정에 최고위원들이 배제됐고, 이후 사실을 알게 된 최고위원들이 “청년들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전부 반발해 영입을 보류시켰다. 그 중 한 명인 조경태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황 대표가 박 전 대장 영입을 독자적으로 추진했으며, 최고위원들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과정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비판이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번 단식 결정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당의 한 재선 의원은 21일 ‘폴리뉴스’와의 통화에서 황 대표의 단식 돌입에 대해 “당 대표가 그렇게 (정치권의) 종속변수로 흘러가면 안 되니 단식을 한 것 아니겠느냐"고 이해하면서도, “당 의원들과 상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 최고위원 역시 21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당일인 20일 오전 당내 최고위원들에게 단식 농성 돌입을 알렸다. 단식은 황 대표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해서 내놓은 결론”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의 보수통합 추진 발표 또한 지나치게 갑작스러워서 추진의 현실성을 떨어뜨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12일 황 대표의 입장발표를 두고 “보수대통합은 물밑작업이 끝난 뒤 합의서에 서명할 때 발표해야 하는데 황 대표가 서둘러 공개하는 바람에 통합이 어려워졌다”며 “보수통합이 불발돼 '통합쇼'로 그치면 황 대표와 한국당만 치명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총리실 출신 인사들 비선으로 꼽혀…개신교계 입장 참고한다는 소문도

이러한 황 대표의 의사결정 방식을 두고 “당 공식라인은 배제하고 비선들과만 논의한 끝에 결행하는 황교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황 대표의 비선으로는 과거 '총리실 라인'이 거론된다. 황 대표가 총리 시절 민정실장이었던 이태용 실장, 심오택 비서실장 등이 꼽힌다. 여기에 기독교 개신교계의 의견을 황 대표가 개별적으로 참고한다는 소문도 여의도에서 정치권에선 나돈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황 대표의 이러한 소통 방식을 두고 “황 대표가 소통에 노력하는 것은 맞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소통’과 정치적 ‘소통’이 다른 것 같다”며 “원유철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사이가 가깝지 않은 것은 여의도의 정설인데 황 대표가 주변 추천만 듣고 원유철 의원을 보수통합추진단장으로 뽑은 것이 그 예시”라고 말했다.

공식 소통 라인도 문제, 계파·지역 안배 부족…'비선 아닌 공식 소통 창구 확대해야'

당의 공식적 소통 라인에도 문제가 지적된다. 박맹우 사무총장·추경호 사무부총장·김도읍 비서실장·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부 친박계이고, 넷 중 셋이 영남권 의원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를 두고 “황 대표가 공식적인 소통 채널을 의식적으로 지역 등을 고려해 골고루 안배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비선’ 논란에 대해 현재 단식 중인 황 대표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한국당의 3선 의원은 21일 황 대표의 단식을 두고 “대여 투쟁을 하는 대표의 입장이 절박하다는 것은 이해하나, 당 내의 인적쇄신 로드맵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선이 아닌 공식적인 루트로의 인재 영입과 쇄신 방향 제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관련기사

이경민 기자

정치부 이경민 기자입니다. 급박한 여의도 현장을 생생하게 전하려 노력합니다.

프로필 사진


















[이슈] 21대 첫 국정감사...국회 여당 장악, 야당 견제 없는 부실국감 전망
[폴리뉴스 권규홍 기자] 10월은 21대 국회가 열린 뒤 첫 국정감사(국감)가 시작되는 달이다.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회를 사실상 여당이 장악한 가운데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사태까지 겹쳐 국감이 축소 운영되는 부실 국감이 우려된다. 어느 정부든 전통적으로 집권 3년차의 국정감사는 야당이 여당을 상대로 강하게 몰아붙이는 야당의 장이 되어야 하지만 올해 국감은 국가적인 여러 악재속에 여당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싱거운 국감이 전망된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시로 국회가 폐쇄되고 재택근무가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국감이 끝까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9월 내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 의혹으로 여야간 극한 정쟁이 벌어진데다 최근 이해충돌 논란으로 국민의당을 탈당한 박덕흠 의원, 이스타항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의원에 이슈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여야가 맞불 이슈인박덕흠, 이상직 의원이 각각 탈당해 야당의 화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부동산, 도덕성 문제의 김홍걸 의원도전격 제명되었고, 추미애, 윤미향 건은 현재 검찰 수사 상태다. 거기에 23일 연평도 해상에서 북


[상임위 딥인터뷰:정무위] 민형배 의원 “그린뉴딜 펀드, 정부가 앞장서야 만들어진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그린뉴딜은 피해갈 수 없는 흐름입니다. 정부가 펀드조성까지 나서냐는 비판 있는데, 나서서 시동을 걸지 않으면 과연 그린뉴딜을 뒷받침할 자본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 광주 광산구을)은 지난 9일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그린뉴딜의 촉매제 역할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계획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지나친 시장개입’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그린뉴딜'은 거대 인프라 사업…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 이번 계획의 핵심은 국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상장사다리펀드)이 투자위험을 커버하는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금액 20조 원 중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출자가 7조 원(35%), 민간 매칭이 13조 원(65%)을 채운다. 이 가운데 정부 재정 약 10%는 후순위로 출자해 위험 흡수 역할을 한다. 즉, 일반 국민은 수익률이 –10%까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셈이다. 민 의원은 “그린뉴딜은 기본적으로 거대 인프라 사업이기 때문에, 금융선진국도 초기엔 정부 자금으로 시작한다”며 “국민참


[전문] ‘이스타항공 사태’ 이상직, 결국 민주당 탈당 ...“당에 폐 끼치지 않겠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논란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논란에 휩싸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가 어찌됐든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이스타항공의 임금 미지급과 정리해고, 기타 저와 가족에 관련한 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창업자로서, 또 대주주의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책임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오지도 않았다”면서 “모두가 ‘결국 이상직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에 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고 다시 되돌아오겠다”며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어떻게든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되겠다는 생각에 매각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또 미지급 임금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