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틴도, 함양군과 교류협약 체결 후 실질적인 관광상품 개발 나서
경남 함양군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사협회 ‘아스틴도’ 관계자들이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함양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아스틴도’ 폴린 수하노르 총장을 비롯한 회원사 관계자 8명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 일정으로 함양군을 방문해 지리산 함양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섰다.
아스틴도는 지난 1999년 11월 설립, 중앙관리위원회와 발리 등 15개 지역이 지역관리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800여 개 회원사가 등록된 인도네시아 최대 여행사 협회다.
특히 총인구가 2억7000만여 명으로 세계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최근 K-POP, K드라마 등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지난 5년 간 방한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관광 중심시장이다.
이번 아스틴도 함양 방문에는 폴린 수하노르 총장을 비롯, 자카르타, 수마트라, 롬복 등 회원사 관계자들이 함께 해 함양 문화·관광·자연자원을 직접 체험한 후 이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춘수 군수는 “우리 함양군은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한국의 가치와 정신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고장”이라며 “모든 곳 하나하나가 안티에이징 명품 힐링 지역이어서 한국의 가치가 제대로 살아서 숨 쉬고 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으로 대한민국과 명품힐링 도시 함양군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여러분들의 탁월한 기획력으로 우리군 관광상품을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폴린 수하노르 총장은 “함양군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잘 알지 못했던 함양에 직접 와보니 너무나도 아름다운 자연과 훌륭한 문화유산 등 인도네시아와 다른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함양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방문에서 보고 느낀 많은 것들을 잘 조합해 많은 관광객들이 함양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아스틴도 방문은 지난 7월 서춘수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이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인도네시아 여행사협회(아스틴도·ASTINDO)’와 문화관광 확대를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한 이후 실질적인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