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협력관실’ 이르면 내달 출범… ‘1과 1팀’ 체제 한시 운영

[연합뉴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 대책과 관련해 관련 부처 간 및 민관 협력방안을 조율하는 전담조직이 한시 운영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정책실 산하에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하고, 조만간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협력관실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경쟁력위원회' 운영과 협력 모델 발굴·지원, 규제 개선 신청에 따른 관계부처 협의 등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 조치를 계기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정밀화학 분야와 이와 관련한 국제협약 이행 등에 대한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시장지원과, 화학산업팀 등 '1과·1팀' 체제이며, 총 29명으로 구성돼 1년간 활동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산업정책실 산하 조직의 기구와 기능을 일부 조정·개편하는 한편 인력 수요를 감안해 12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로써 산업정책실은 기존의 산업정책관, 제조산업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과 함께 국장급 조직이 1개 늘어나게 된다.

이번 조직 확대 개편은 기존의 소재부품산업정책관실이 있으나 최근 일본 수출규제 사태 이후 현안 대응과 관련 정책 수립만으로도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관련 업무가 폭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거쳐 조직을 확대 개편하게 됐다”면서 “경쟁력 강화 대책의 지속적, 일관적, 체계적인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기업간 전방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채널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장비 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 ‘소재부품’이 들어간 부서 명칭을 ‘소재부품장비’로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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