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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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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종석 붙잡기 나서...이해찬 “임종석 만나. 이야기 들을 것” 대북특사 역할도 제기돼

이해찬 “임종석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들어볼 것”
우상호 “임종석, 北에서도 신뢰받는 대화 파트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보였고, 같은 당의 우상호 의원은 임 전실장이 대북특사 역할을 할수도 있을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이 같은 입장은 민주당이 임 전 실장의 갑작스런 총선 불출마 선언이 당이 내부적으로 충격에 빠졌고, 당과 사전 의견 조율도 없던 상황이기에 임 전 실장의 마음을 달래려는 노력으로 보여진다.

다만 임 전 실장이 불출마와 관련해 당내 어느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았고, 측근도 아무도 몰랐다는것을 미뤄보면 당에서 임 전 실장의 속내 파악에 나서겠단 의미로 풀이된다.

18일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전략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가 조만간 한 번 임 전 실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며 “만나서 직접 본인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봐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은 어떤 식으로든 본인의 역할을 바꾸든지 어떤지 등 의견을 직접 들어보긴 해야 하지 않나”라며 “본인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당과 어떤 관계를 가질지 등을 별도로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고 이 대표의 말을 전했다.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당 대표 차원에서 임 전 실장 본인의 고민을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라며 “임 전 실장이 당과 원수진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김 실장은 “그래서 제가 임 전 실장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받지 않는다”고 말하며 임 전 실장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내년 총선에 있어 임 전 실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되며, 386을 비롯한 중진 물갈이가 나오고 있는 당내 상황에서 충격파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고 선언까지 한 마당이라,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같은 총선과 관련된 직무에 역할을 맡기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임 전 실장이기에 당내에서는 출마를 제외하고라도 어떻게든 임 전 실장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려한다는 전망이다.

임종석 “앞으로의 시간...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어”

하지만 당의 계획과는 달리 임 전 실장은 불출마 선언문에서 “앞으로의 시간을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남북관계를 위한 역할에만 매진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임 전 실장과 같이 86그룹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임 전 실장이 대북특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적어도 북쪽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대화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 건 틀림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처럼 (남북 관계가)막혀 있는 정국에서는 국회의원 한번 더 하는것보다 오히려 그런 역할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며 “어쨌든 임 전 실장 본인은 역사에 기여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 전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 재임기간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을 초청해 남북 정상회담의 물꼬를 튼 것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 들어 세 차례나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장으로 활약하며 남북 교류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민간영역에서는 지난 2014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설립하고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기에 임 전 실장이 다시 재단에 복귀해 남북교류사업에 힘을 쏟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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