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 필요성 ‘비공감54% >공감33%’, 지소미아 종료결정 ‘유지해야54% >재고해야34%’

[출처=KBS]
▲ [출처=KBS]

KBS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등이 추진하는 보수대통합에 대해 절반이 넘는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내년 4월 총선 전 보수통합 실현 가능성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4~15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그리고 ‘우리공화당’ 등 보수 야당 사이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보수대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가 27%,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도 27%로, 응답자의 54%가 공감하지 않았다.

반면 ‘공감한다’는 응답은 24%,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9%였다. 보수대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자는 33%에 그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에 비해 21%p가 낮았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총선 전 보수대통합 실현가능성 ‘낮다70% >높다17%’

이러한 보수대통합이 내년 4월 총선 전에 가능할 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49%,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응답은 21%로,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총선 전 보수대통합의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했다. 

반면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은 16%, 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은 2%에 불과해 응답자의 17%가 총선 전 보수대통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12%였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 ‘유지해야54% >재고해야34%’

우리 정부는 11월 23일 종료될 예정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GSOMIA)의 종료 결정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종료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4%에 그쳤다. ‘모르겠다’는 12%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 통해 URL 발송)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