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의 가입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8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 8월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한 필승코리아 펀드가 지난 15일 기준 판매수탁고 1000억 원, 수익률은 6.98%(모펀드 기준)를 기록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14일 NH-Amundi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것으로,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에 따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펀드 출시 이후 문 대통령과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잇달아 가입해 주목을 받았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10월 말 기준 61개 국내기업에 투자 중이다. 그중 43개(70% 수준) 기업은 부품·소재·장비기업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운용보수를 공모 주식형 펀드의 일반적 수준인 0.7~0.8%보다 낮은 0.5%로 책정해 수익률을 높였고, 운용보수의 50%는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는 향후 펀드 운용계획에 대해 “국산화 및 수출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실적과 가격수준을 고려하여 편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률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당사의 대표펀드로 지속적으로 육성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도 “필승코리아펀드의 국민적 가입 확대로 글로벌 무역전쟁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자산가치 증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