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최근 1년간 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2676만 원을 기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는 15일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9월 말 기준 분양가보다 0.07% 상승한 809만1000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달 기준 분양가와 비교하면 9.66% 상승했다. ㎡당 809만1000원이므로 3.3㎡(1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2676만 원이다.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당 평균 360만5000원(3.3㎡당 1189만 원)으로 지난 9월보다 1.87%, 지난해 9월보다 9.74% 올랐다. 이에 대해 HUG는 부산 사하를 비롯해 대구 북, 울산 동, 경북 경산 등지에서 신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지난달 말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548만6000원(3.3㎡당 1810만 원)으로, 지난 9월보다는 0.05% 하락했으나 지난해 9월보다는 10.06%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의 10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74만1000원으로 지난 9월보다는 3.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76% 상승했다.

이 밖의 나머지 지방은 민간아파트 평균 가격이 ㎡당 평균 279만7000원으로, 전달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89%, 8.51%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2만412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인 1만7521가구보다 38% 증가했다. 지난달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1만1113가구로 전국 분양 물량의 절반 가까이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