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은 현대인들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한다. 나이가 지긋한 노인들은 물론이고 젊은 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약 2~5% 정도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오십견이라는 단어의 뜻은 ‘50세에 주로 발생하는 어깨질환’ 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된 것으로 의학적 질환명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십견은 40~5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긴 하지만 이보다 젊은 연령대에서도 발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젊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오십견이 발생되면 어깨 주변의 조직들이 반사적인 근육경련을 일으켜서 어깨가 굳어버리는 증상을 보이는데, 노화 현상 중 하나로 나타난다고 하지만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불안정한 자세 등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우도 있으며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발병이 될 수 있다. 오십견의 특징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이러한 부분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의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깨가 굳어 옷을 갈아입거나 머리 빗기 등 일상적인 동작이 어려워지거나 특히나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서 수면장애로 이어지는 등 오십견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오십견은 초기에 충분히 비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한 대표적인 어깨 질환이다. 중장년층에게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실력 있는 어깨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어깨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다.

글: 청주 굿샘 정형외과 박경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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