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물론 근무 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편한 자세를 취하기 위해 다리를 꼬거나 구부정한 자세를 주로 취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목, 허리에 무리를 주는 좋지 못한 습관으로 신체의 밸런스가 무너져 체형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며, 만성 통증과 디스크 질환으로도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실제로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겨졌던 허리통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관련 질환이 나타난 초기, 통증이 미미하다면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충분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이상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교정을 진행할 것을 권장하는 증상은 ▲목이 뻐근하고, 어깨 근육이 뭉치는 경우 ▲원인 불명의 두통, 팔 통증이 지속하는 경우 ▲걸을 때, 오래 서있을 때 한쪽 골반이 아픈 경우 ▲바지나 치마가 자주 돌아가는 경우 ▲팔이나 다리가 지속해서 저리는 경우 ▲한쪽 어깨나 골반이 처지는 경우 ▲골반이 한쪽으로 틀어진 경우 ▲양다리의 길이 차이가 심한 경우 ▲신발 바닥의 한쪽 면만 빨리 닳는 경우 등이 있다. 

신체 불균형 치료 시에는 전문치료사를 통해 이루어지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도수치료를 적용한다. 도수치료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절개, 마취와 같은 과정 없이, 도수치료진의 손과 교정에 필요한 소도구만을 사용하여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치료는 자세 교정, 골반 교정, 근력 강화 등에 효과적이다. 

자세 교정, 체형 불균형 교정 도수치료는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진료를 선행해야 하며, 한 번의 치료로는 증상 개선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 

이와 함께 목, 허리 등 관절 질환도 초기 증식치료, 도수치료 등 보존적·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증식 치료로는 인대를 강화해주는 주사 치료법인 프롤로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이처럼 목이나 허리, 어깨, 무릎 관절 등에 통증이 생겼을 때, 초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증식치료나 도수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 개선 방향이 차이 나는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인천 청라 국제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세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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